"사패 의사가 된 박은빈"…하이퍼나이프, 디즈니+ 시청순위 대수술할까
국내 OTT 만년 5위 디즈니+, 부진 떨쳐낼까
하이퍼나이프, 1·2회 공개 이틀 만에 1위 기록
구독료 40% 할인·올해 신작 드라마 5편 대기
![[서울=뉴시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하이퍼나이프 포스터. (사진=디즈니플러스 제공). 2025.03.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8/NISI20250328_0001803894_web.jpg?rnd=20250328165719)
[서울=뉴시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하이퍼나이프 포스터. (사진=디즈니플러스 제공). 2025.03.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디즈니플러스가 오리지널 드라마 '무빙' 이후 이렇다 할 대작이 없다가 배우 박은빈·설경구 주연의 메디컬 스릴러 '하이퍼나이프'로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하이퍼나이프는 공개 이틀 만에 디즈니플러스가 제공하는 콘텐츠 중 시청율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하이퍼나이프는 지난 27일 기준 한국과 대만, 홍콩에서 디즈니플러스 콘텐츠 중 종합 1위를 6일 연속 유지했다.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선전하는 분위기다. 일본에서는 4위로 출발해 2위로 올라섰다.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정세옥이 자신을 나락으로 보낸 스승 최덕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 배우들의 연기력, 정교한 연출, 예측 불가 스토리로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이퍼나이프는 총 8부작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2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지난 19일 1·2회를 처음 선보인 뒤 현재 3·4회까지 볼 수 있는 상태다.
하이퍼나이프를 본 시청자들은 "5·6회 예고편을 방금 봤는데 너무 기대된다. 수요일이 빨리 왔으면", "다음 회차 기다리는 동안 추리하는 재미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스토리 예측이 전혀 안 돼서 좋다", "박은빈 배우라서 디즈니플러스에 가입했다" 등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가 공개한 지난 27일 기준 디즈니플러스 콘텐츠 종합 순위 현황 (사진=플릭스패트롤 홈페이지 캡처) 2025.03.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8/NISI20250328_0001803895_web.jpg?rnd=20250328165803)
[서울=뉴시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가 공개한 지난 27일 기준 디즈니플러스 콘텐츠 종합 순위 현황 (사진=플릭스패트롤 홈페이지 캡처) 2025.03.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디즈니플러스는 지난 2023년 카지노로 주목받은 뒤 무빙 흥행으로 토종 OTT를 위협하는 듯했다. 디즈니플러스는 무빙 덕분에 국내 진출 이후 처음 일일이용자수(DAU) 11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특히 무빙은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홍콩, 대만, 동남아 등 아시아태평양(아태) 국가에서 공개된 첫 주에 최다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디즈니플러스는 그 이후 볼만 한 게 없다는 이유로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시장조사기관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디즈니플러스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57만명에 불과하다.
넷플릭스(1345만명), 쿠팡플레이(684만명), 티빙(679만명), 웨이브(418만명)에 이어 디즈니플러스는 5위에 그쳤다. 한때 MAU 400만명대로 웨이브와의 격차를 좁혔으나 다시 벌어지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서 디즈니플러스는 이달 말까지 연간 멤버십 구독료를 4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스탠다드 기준 연간 9만9000원이지만 5만94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월 4950만원 수준이다.
4명까지 접속할 수 있는 프리미엄 구독료는 연간 8만3400원으로 월 6950원이다.
디즈니플러스는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라인업도 재정비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에서 올해 공개됐거나 공개 예정인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는 하이퍼나이프를 비롯해 총 7편이다.
앞으로 공개될 신작에는 배우 로운, 신예은, 박서함 주연의 '탁류', 김다미, 손석구가 출연하는 '나인퍼즐', 전지현, 강동원 주연의 '북극성', 현빈, 정우성이 나오는 '메이드인 코리아' 등이 있다.
지난 1월 가장 먼저 공개된 드라마 '트리거'는 기대작으로 여겨졌지만 시청자들의 관심은 비교적 저조했다. 배우 김혜수, 정성일, 주종혁 주연으로 방송국 탐사보도팀 활극을 다뤘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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