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 부회장 별세…"20년간 TV 1등 이끈 주역"
1988년 입사…자타공인 'TV 전문가'
2022년부터 모바일·가전 사업 이끌어
![[서울=뉴시스]1일 오전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창립 55주년 기념식에서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창립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삼성전자) 2024.1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1/01/NISI20241101_0001691943_web.jpg?rnd=20241101102231)
[서울=뉴시스]1일 오전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창립 55주년 기념식에서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창립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삼성전자) 2024.1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는 이날 "한 부회장이 금일 별세하셨다"며 "지난 37년간 회사에 헌신하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고인은 TV 사업 글로벌 1등을 이끌었고,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세트부문장 및 DA사업부장으로서 최선을 다해오셨다"고 전했다.
한 부회장은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삼성전자가 20년 연속 TV 시장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는 등 탁월한 경영 능력과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부회장 승진과 함께 모바일과 가전을 아우르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수장을 맡아 사업부 간 시너지를 높이고 전사 차원에서 세트 사업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도 앞장섰다.
1962년 3월15일 출생으로 인하대학교 전자공학 학사 졸업 후 1988년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해 TV 개발에 매진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2그룹장, 상품개발팀장, 부사장을 거쳐 2017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에 올랐으며 2021년 말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 22일 휴식 중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병원 응급실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이며 발인은 27일, 장지는 시안가족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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