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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식 LGU+ 사장 "구글과 향후 3년간 3억弗 대외 사업 추진"(종합)

등록 2025.03.25 10: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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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정기주총 상정된 안건 모두 통과

주당 400원 배당…중간배당 포함 650원

"구글·AWS 등 AI 밸류체인 파트너 협력"

"AX 생태계 구축해 구조적 경쟁력 확보"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는 25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제2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로 홍범식 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사진은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한 홍범식 사장의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2025.03.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는 25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제2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로 홍범식 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사진은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한 홍범식 사장의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2025.03.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이 25일 "올해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 전환(AX) 중심의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핵심 기술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사장은 이날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홍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제2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기존 사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자원 재배치로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투자·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운영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사장은 "무엇보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을 중심에 두고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가치를 발굴하고 창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추진하겠다고 주주들에게 약속한 건 크게 4가지다. ▲고객 세분화로 각 세그먼트별 고객 경험 분석, 차별화된 가치 제공 ▲AI 기술 기업과 플랫폼 기업 등 협력해 AX 생태계 구축, 구조적 경쟁력 확보 ▲데이터 기반 선택·집중 전략 통한 단계적 성장 ▲품질 보안·안전 기본기 확립 등이다.

홍 사장은 주주와의 대화에서 LG유플러스만의 AX 전략이 뭔지 확인하는 질문에 "현재 글로벌 빅테크 대비 AI 투자 규모와 기술력에서 격차가 일부 존재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AI 밸류체인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최신 AI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향후 3년간 3억 달러 규모의 대외 사업을 진행하며 유튜브 검색 연동을 활용한 글로벌 1위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AWS와의 협력을 통해 AX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한국형 소버린 클라우드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개발과 컨설팅을 추진해 기업 고객들의 주요 페인포인트를 해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해외 통신사들과의 협력 확대도 추진 중이다. 그는 "중동 통신사업자인 자인그룹과의 협력을 진행하기로 합의했고, 일본 KDDI 최고경영자(CEO)와의 미팅에서 AI 협력 관계를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며 "이번 MWC 방문을 통해 글로벌 빅테크와 해외 통신사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국형 AI 대표 기업으로 자리잡고 글로벌 AI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LG유플러스는 25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제2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이 발언하는 모습. 2025.03.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LG유플러스는 25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제2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이 발언하는 모습.  2025.03.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홍 사장이 지난해 11월 취임 이후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해 구상 중인 사업 방향은 코어 사업 수익 극대화, 기업간거래(B2B) 중심 성장성 강화, 단발성 매출 구조 대신 네트워크 경쟁력 기반 고부가가치 서비스로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 등이 골자다.

그는 "과거 경영 컨설팅과 LG지주회사에서 최고전략책임자(CSO) 역할을 수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의 지속 성장을 위해 현 시점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실효성 있는 사업 전략을 구체화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주주환원율을 중장기적으로 최대 6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홍 사장은 "자본 구조를 강화하는 동시에 연간 잉여현금흐름(FCF) 수준을 고려한 탄력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에 상정된 안건인 홍 사장 사내이사 선임을 비롯해 권봉석 LG 부회장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남형두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사외이사 선임, 주당 400원 배당 등 안건이 원안 그대로 통과했다. 중간배당 포함시 650원이다. 이사 보수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50억원으로 최종 승인됐다.

특히 권 부회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과 관련 LG유플러스는 LG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지속성인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 부회장은 LG 최고운영책임자(COO)로 LG전자 HE사업본부장, LG전자 CEO 등을 거쳐 2021년 LG COO로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데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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