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출장' 이재용 회장…"한종희 부회장, 멀리서 애도"
![[서울=뉴시스] 26일 수원시 삼성전자 사업장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한종희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2.08.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8/26/NISI20220826_0019174860_web.jpg?rnd=20220826162928)
[서울=뉴시스] 26일 수원시 삼성전자 사업장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한종희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2.08.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별세한 가운데 현재 중국 출장 중인 이재용 회장이 멀리서나마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현재 중국에 출장 중으로 미리 잡힌 일정들을 소화하고 있다. 중국 현지 일정으로 직접 조문하지 못하는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유가족들에게 멀리서나마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2년 만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고위급 발전포럼(CDF)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 회장 외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아민 나세르 아람코 CEO 등 글로벌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회장은 아몬 퀄컴 CEO와 함께 베이징 소재 샤오미 전기차 공장을 방문해 레이쥔 창업자를 비롯한 경영진과 만나 전장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이 회장은 베이징에서 광둥성 선전으로 이동해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 본사도 찾았다. 이 회장은 비야디 왕촨푸 회장과 만나 양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이 비야디 본사를 방문한 것은 2018년 5월 이후 7년만이다.
비야디 본사가 있는 선전은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린다. 중국 최대 기업인 화웨이, 리바바는 물론 최근 '춤추는 로봇'으로 주목받는 유니트리 본사도 선전에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중국 내 일정들 때문에 한국으로 바로 들어오지 못하는 것으로 안다"며 "멀리서 고인에게 애도의 마음을 표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 부회장은 지난 22일 갑작스런 심정지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이며 발인은 27일, 장지는 시안가족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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