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불, 안동 지나 강풍 타고 청송까지 가나" 초긴장
안동까지 번진 산불, 진화율 45%
헬기 지원 늦어지며 진화 속도 못내
청송군, 비상간부회의 열어 대책 마련
![[의성=뉴시스] 이무열 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의성읍 철파리 일대가 산불로 발생한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있다. 2025.03.25.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5/NISI20250325_0020745532_web.jpg?rnd=20250325094258)
[의성=뉴시스] 이무열 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의성읍 철파리 일대가 산불로 발생한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있다. 2025.03.25. lmy@newsis.com
25일 산림청 및 안동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의성군 안평면 괴산1리에서 시작된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고 전날 오후 5시 2분께 인근 안동시 길안면 산38 일원으로 비화됐다.
시는 헬기1대, 공무원 등 인력 544명, 장비 214대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지금까지 400㏊가 불에 탔다.
오전 10시 기준 진화율은 45%를 보이고 있다.
시는 이날 오전부터 인력 880명, 장비 1115대를 투입해 산불 진화에 주력하고 있지만 연무로 인해 헬기 투입이 늦어지면서 속도를 내지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계속해서 헬기 투입을 요청하고 있지만 연무로 인해 아직까지 헬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진화인력만으로 새벽 5시부터 불을 끄고 있다"고 말했다.
청송군은 연이어 비상간부회의 개최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군은 의성 산불 피해지역으로 인력 50명, 헬기 1대, 차량 2대를 보내 진화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의성=뉴시스] 이무열 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사흘째인 24일 안평면 신원리 한 야산에 산불이 번지고 있다. 2025.03.24.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4/NISI20250324_0020745197_web.jpg?rnd=20250324191739)
[의성=뉴시스] 이무열 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사흘째인 24일 안평면 신원리 한 야산에 산불이 번지고 있다. 2025.03.24. lmy@newsis.com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산불 3단계와 국가소방동원령 3호가 발령된 의성 산불 진화율은 전날보다 떨어진 55%로 집계했다.
진화율은 전날 낮 12시 기준 71%까지 올랐지만 강풍을 타고 불길이 확산되면서 오후 8시 기준 60%로 하락했고, 밤새 추가 확산으로 오전 7시 기준 55%까지 떨어졌다.
현재 의성 산불은 전체 화선 길이 214㎞ 중 완료 118.2㎞, 잔여 화선은 96.3㎞이다.
산불영향구역은 1만2565㏊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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