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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판결문 공개 논란에도…손준호 측 "크게 신경 안 써"

등록 2025.03.25 14: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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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중국 온라인에서

판결문 캡처 이미지 올라와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승부 조작 혐의로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축구 국가대표 출신 손준호(수원FC)가 지난해 9월11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시체육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09.11.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승부 조작 혐의로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축구 국가대표 출신 손준호(수원FC)가 지난해 9월11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시체육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09.11. jtk@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중국 프로축구에서 승부조작 혐의로 영구 제명된 손준호(충남아산)와 관련된 법원 판결문 이미지가 중국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가운데, 손준호 측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22일 중국 콘텐츠 공유 플랫폼 바이자하오에 손준호와 관련된 중국 법원 판결문 캡처 이미지가 올라왔다.



해당 판결문에는 손준호가 거짓 자백이라고 주장했던 '증인 진술'이 담겼다.

중국 프로축구 산둥 타이산에서 뛰었던 손준호는 지난 2023년 5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로 중국 공안에 형사 구류된 뒤 지난해 3월 석방돼 귀국했다.

그리고 6월 수원FC에 입단하며 K리그에 복귀했다.



이후 팀의 핵심 선수로 뛰었으나, 9월10일 중국축구협회가 손준호에 대해 '승부 조작 혐의'로 영구 제명을 징계했다.

이에 손준호 측은 곧장 기자회견을 열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이유는 기억나지 않는다"는 석연찮은 해명으로 의혹을 더 키웠고, 이에 수원FC는 손준호와 계약을 해지했다.

잠시 그라운드를 떠났던 손준호는 지난 1월 FIFA가 중국축구협회의 징계 요청을 기각하면서 지난달 K리그2 충남아산에 입단했다.

[서울=뉴시스]K리그2 충남아산서 뛰는 손준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K리그2 충남아산서 뛰는 손준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다시 정상적으로 축구화를 신는 듯했지만, 이번 판결문 이슈로 다시 논란이 불거졌다.

손준호의 에이전트를 담당하고 있는 박대연 대표는 24일 뉴시스를 통해 "중국에서 공식적으로 판결문이 나온 것도 아니"라며 "(사실 확인이 안 된 내용으로) 손준호를 매도하는 상황으로 발전이 되지만, 크게 신경을 안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중국축구협회가 FIFA의 결정에 항소한 이후, 손준호를 흔들기 위해 이런 게 나왔다면 (정황상 유출을) 이해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중국축구협회는 항소도 안 했다. (앞뒤가 안 맞는) 그런 상황이기에 우리는 신경을 안 쓰고 있다. (소속팀인) 충남아산 구단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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