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 "올해 인터넷TV 출시…10만 가입자 확보"
![[서울=뉴시스]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26일 오전 열린 제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를 근원적 변화의 새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이루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진=KT스카이라이프 제공) 2025.03.26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6/NISI20250326_0001801173_web.jpg?rnd=20250326115845)
[서울=뉴시스]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26일 오전 열린 제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를 근원적 변화의 새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이루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진=KT스카이라이프 제공) 2025.03.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박은비 기자 =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가 “올해 위성방송 사업자로서의 한계를 극복을 위해 연내 인터넷(IP) 기반의 기술 중립 서비스를 출시, 신규 가입자 10만명을 달성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최 대표는 이날 개최한 제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를 근원적 변화의 새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이루고자 한다”며 추진 사업 계획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최 대표는 우선 지난해 부진한 실적과 관련해 유감을 나타냈다. 침체된 유료방송 시장 환경 속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경쟁하며 어려운 한 해를 보냈고, 주가 또한 주주 기대에 못미쳐 걱정을 끼쳤다고 언급했다.
회사의 연결 대상 자회사인 ‘KT HCN과 KT ENA의 실적과 전망이 부진해 보유한 주식에 대해 손상 처리하면서 재무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저를 비롯한 경영진은 이러한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며 “회사의 미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초를 다지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신규 서비스와 수익성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우선 IP 기반 기술 중립 서비스 ’스카이라이프 인터넷TV’를 출시한다. 이는 연내 10만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또 수익성 강화를 위해 원가 구조를 개선하고 미래 대비 신규 투자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스카이라이프인터넷TV 상품을 기반으로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를 높이고, 위성TV 원가를 절감해 보다 효율적인 비용 구조를 만들 것”이라며 “인터넷 사업 부문에서 가입자 60만 명을 달성하고, 손익분기점을 넘어 수익성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AI 스포츠 중계 관련 기업간거래(B2B) 상품을 출시,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최 대표는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 신사업 활성화로 주주 여러분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KT스카이라이프는 기타비상무이사로 김채희 KT 미디어부문장과 민필규 KBS 전략기획실장을 각각 신규 선임했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이종수 서울대 공학전문대 교수를 선임했다.
또 AI 스포츠 사업을 위해 ‘영상물 중계·전송·제공 서비스업’과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정보통신업 및 관련 장비의 판매, 임대, 용역서비스 제공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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