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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오너 3세 경영체제 전환…손흥락 대표 선임

등록 2025.03.26 18: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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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호·손흥락·장희철 대표이사 선임

[서울=뉴시스] 경동나비엔 CI (사진=경동나비엔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경동나비엔 CI (사진=경동나비엔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경동나비엔이 손흥락, 장희철 사내 이사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손흥락 대표는 손연호 회장의 장남으로, 경동나비엔이 오너 3세 경영 체제로 본격 전환되는 모양새다.

경동나비엔은 26일 정기주주총회를 마친 후 이사회에서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동나비엔은 기존의 손연호 대표를 중심으로 영업마케팅 등 경영전반은 손흥락 대표가 총괄하고, 생산과 품질분야는 장희철 대표가 맡게 됐다. 손흥락 대표는 이와 함께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손 부회장은 2008년 경동나비엔 입사 이후 기획, 마케팅, 구매, 서비스 등 주요 부서를 역임했다. 그동안 숙면매트, 온라인 등 신규사업과 고객관계중심 마케팅을 도입하고 회사의 고객중심 B2C로의 전환에 힘써왔다.

또한 새롭게 출범한 나비엔 매직과 생활환경사업본부도 지휘하고 있다. 그는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 경제학과 출신으로 미국법인 설립 과정부터 업무에 함께해, 향후 보일러와 온수기를 넘어 글로벌 냉난방공조(HVAC) 기업으로 외연을 확대하고자 하는 회사의 미래 전략을 이끌 계획이다.



장 대표는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대표이사로 선출됐다. 장 대표는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헬싱키 경제대 MBA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LG전자 인도, 중국 생산법인장을 거쳐 2022년 경동나비엔에 입사해 생산품질총괄 임원을 맡아 왔다.

장 대표는 특히 이번 대표 선임을 계기로 경동나비엔이 사업 확대에 발맞춰 관계사를 포함해 총 4300억원을 투입, 기존의 4만평 규모의 생산기지를 10만평 규모로 확대하고 있는 경동나비엔 에코허브 확충 투자를 책임지는 중책을 맡게 됐다.

한편 기존에 경동나비엔과 경동원의 대표를 맡았던 김종욱 대표는 모회사인 경동원 대표이사로서 경영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jud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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