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韓 최초 국제 저작권 보호 전문 조직 'ACE' 가입
회원사 중 유일한 웹툰·웹소설 플랫폼
"엔터업계 웹툰 산업 위상·영향력 보여준 사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저작권 보호 전문 조직 '에이스(ACE)'에 웹툰·웹소설 플랫폼 1호이자 한국 최초 회원사로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ACE는 미국영화협회(MPA) 산하 저작권 보호 전문 조직으로 불법 콘텐츠 유통 대응과 관련해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단체 중 하나다. 아마존, 애플티비플러스, 넷플릭스, 파라마운트 글로벌, 소니 픽처스, 유니버설 스튜디오,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등 50개 이상의 주요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ACE 가입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글로벌 영향력, 불법 콘텐츠 대응을 위한 충분한 자원과 노력 등을 입증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이사회에서 가입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네이버웹툰은 한국 최초 ACE 가입에 대해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웹툰 영향력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불법 콘텐츠 대응 노력·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웹툰은 ACE의 글로벌 네트워크, 불법 콘텐츠 대응 관련 전문 지식과 자원을 통해 보다 적극적이고 강력한 불법 사이트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찰스 리브킨 미국영화협회·ACE 회장은 "네이버웹툰의 ACE 합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과 모든 형태의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겠다는 ACE의 사명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콘텐츠를 탈취하고 소비자를 위협하며 창작 생태계를 해치는 불법 복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ACE는 한국에서 캘리포니아까지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현지 사법 당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대표는 "ACE 회원 중 유일한 웹툰·웹소설 플랫폼으로서 웹툰·웹소설 불법 유통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글로벌 인식을 제고시키고 ACE, 다양한 업계 파트너들과 협력해 불법 사이트에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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