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무릉도원에서 즐기는 새로" 롯데칠성 '새로도원' 팝업스토어
방탈출 콘셉트로 이색적 경험 강조
조서형 셰프와 협업, 새로술상 선봬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27일 오후 방문한 '새로도원' 팝업스토어 입구.2025.03.27.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8/NISI20250328_0001803513_web.jpg?rnd=20250328123540)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27일 오후 방문한 '새로도원' 팝업스토어 입구.2025.03.27.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롯데칠성음료가 제로슈거 소주 브랜드 '새로'의 두 번째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이번엔 첫 팝업스토어가 열렸던 성수동이 아닌 압구정에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팝업스토어의 이름은 '새로도원'이다. '도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내부 인테리어는 구름과 민트색 족자 등 '무릉도원'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로 연출했다.
새로도원의 가장 큰 특징은 방탈출 형태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장사천재 조사장' 조서형 셰프와 협업해 새로와 어울리는 다양한 안줏거리를 선보인다는 점도 장점으로 내세웠다.
지난 27일 오후 새로도원을 체험하기 위해 압구정 로데오거리를 찾았다.
복잡한 압구정에서 새로도원을 찾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시원한 느낌의 민트색으로 외벽을 칠한 팝업스토어는 수많은 상점 속에서 단연 눈에 띄었다.
민트색 문을 지나 팝업스토어 입구에 들어서자 다양한 새로 굿즈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새로'의 과일 소주 신제품인 '새로 다래'도 찾아볼 수 있었다.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27일 오후 방문한 '새로도원' 팝업스토어에 새로 굿즈들이 전시돼 있다. .2025.03.27.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8/NISI20250328_0001803514_web.gif?rnd=20250328123934)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27일 오후 방문한 '새로도원' 팝업스토어에 새로 굿즈들이 전시돼 있다. .2025.03.27.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굿즈 옆엔 나만의 '새로 라벨'을 만들 수 있는 기계가 있었다. 대형 스크린에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과 문구를 넣으면 새로 라벨이 인쇄돼 나왔다.
본격적인 팝업스토어에 입장하기 위해선 지하 1층으로 내려가야 한다. 1층 공간과 지하 1층을 연결하는 계단이 넓지 않은 관계로 3명씩 나눠서 입장한다.
내려가기 전 게임 진행에 필요한 민트색 복주머니를 하나씩 받았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자 가장 먼저 보인 것은 4개의 족자였다. 이 족자엔 새로도원 팝업스토어 진행을 위한 힌트들이 숨어있다. 꼼꼼하게 읽어봐야 헤매지 않고 길을 척척 나아갈 수 있다.
그리고 왼쪽 문으로 들어가면 첫 번째 수수께끼가 시작된다. 수수께끼를 풀기 전 '주령구' 3개를 집어 입장할 때 받은 민트색 복주머니에 넣는다. 주령구는 앞으로의 게임 진행에 필요한 준비물이다.
첫 번째 방에서 수수께끼를 풀자 문이 열렸다. 문으로 들어가니 큰 연못과 주변에 놓인 낚싯대가 눈에 띄었다.
이전 방에서 받은 주령구를 연못 옆 상자에 넣고 연못가에 앉아 낚싯대를 물에 던졌다. 좌우로 몇 번 휘젓다보니 묵직한 '손맛'이 느껴졌다.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새로도원' 팝업스토어 내 연못에서 운세가 담긴 구슬을 건져올리는 모습. 2025.03.27.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8/NISI20250328_0001803520_web.gif?rnd=20250328124721)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새로도원' 팝업스토어 내 연못에서 운세가 담긴 구슬을 건져올리는 모습. 2025.03.27.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걸렸구나!' 싶어 바로 낚싯대를 들어 올리니, 하얀색 구슬이 딸려 올라왔다.
옆 바구니에 준비된 수건으로 구슬을 닦고 이 구슬의 용도가 무엇인지 고민하던 찰나, 연못 한켠에 구슬을 넣을 수 있는 상자가 눈에 띄었다. 하얀 구슬을 상자 안에 넣자 올해 운세가 화면에 나왔다.
연못가 옆 방으로 이동하면 인공지능(AI)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다만 일반적인 사진은 아니다. AI를 통해 여우로 변신한 나의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그 옆 방은 '나만의 새로'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이다. 방 중앙에 마련된 태블릿에 이름과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앞에 마련된 화면에 나만의 새로가 보관함에 들어가는 모습이 나온다.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새로도원' 팝업스토어에서 '나만의 새로'를 만드는 모습. 2025.03.27.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8/NISI20250328_0001803525_web.gif?rnd=20250328125537)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새로도원' 팝업스토어에서 '나만의 새로'를 만드는 모습. 2025.03.27.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새로는 팝업스토어 체험을 마친 뒤 2층에 마련된 식사 공간에서 실물로 마주할 수 있다.
체험을 끝내고 2층으로 올라가자 새로가 담긴 수많은 보관함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나만의 새로를 보관하는 공간이다.
입구 옆에 있는 태블릿에 지하에서 새로를 만들 때 저장했던 이름과 비밀번호를 입력하자, 보관함을 열 수 있는 열쇠를 받았다.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새로도원' 팝업스토어 2층에 마련된 다이닝 공간 뒤로 특별한 새로가 담긴 보관함이 자리하고 있다. 2025.03.27.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8/NISI20250328_0001803526_web.gif?rnd=20250328125848)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새로도원' 팝업스토어 2층에 마련된 다이닝 공간 뒤로 특별한 새로가 담긴 보관함이 자리하고 있다. 2025.03.27.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열쇠에 쓰여 있는 번호가 바로 보관함 번호다. 맞는 보관함을 열면 내 이름이 새겨진 새로를 받을 수 있다.
나만의 새로를 찾았다면 이젠 자리에 앉아 롯데칠성음료가 조서형 셰프와 협업한 메뉴를 맛볼 차례다.
'새로술상'이라는 이름이 붙은 메뉴들은 ▲다래 관자 냉채 ▲새송이 떡갈비 ▲구슬 떡국 ▲낙지젓 감태 김밥 ▲시그니처 새로 칵테일&디저트 등 총 5가지로 구성됐다.

롯데칠성음료가 조서형 셰프와 협업해 선보인 '새로술상' 모습.(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 셰프와 협업해 '새로'와 어울리는 다양한 안주 메뉴들을 준비했다는 것이 롯데칠성음료의 설명이다.
새로도원 팝업스토어는 오는 6월 말까지 약 3개월 간 운영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성수를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새로 팝업스토어는 일 평균 1000여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하는 등 많은 호응을 얻었다"며 "새로도원 팝업스토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