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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상황 극복 기원합니다" 지리산 주민들 '한신계곡기우재'

등록 2025.03.28 15: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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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뉴시스] 함양군청 함양 마천면 한신계곡 기우제 개최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함양=뉴시스] 함양군청 함양 마천면 한신계곡 기우제 개최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험영=뉴시스] 서희원 기자 = 지리산 지역 주민들이 가뭄과 재난극복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경남 함양군 마천면은 도촌마을(이장 박혜숙)은 28일 오전 마천면 강청리 백무동 천왕할매공원에서 ‘한신계곡 기우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재난 상황 극복과 군민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오랜 가뭄과 기상이변 속에서 자연의 순리를 회복하고자 하는 간절한 염원이 담겼다.

 특히 최근 발생한 산불 등 자연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극복하고, 마천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고자 지역 주민들의 정성과 전통이 어우러진 기우제가 마련됐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한신계곡은 2010년 8월 18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72호로 지정된 자연유산이다. 그중 가내소폭포는 15m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수와 사계절 내내 유지되는 수량을 자랑하는 깊고 맑은 소를 간직하고 있다.



 예로부터 마천면 주민들은 큰 일이 있을 때마다 간절한 마음으로 천왕할매신상에서 소원을 비는 전통 의식을 이어왔으며, 이번 기우제를 통해 그 전통을 되살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행사를 주관한 도촌마을회 박혜숙 이장은 “평소 마천면의 발전을 위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우제가 군민 모두의 마음을 모아 자연의 조화와 마을의 평안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복수 마천면장은 “지역의 오랜 전통이자 공동체 정신이 살아 있는 기우제를 통해 주민 간 화합은 물론, 자연의 회복과 모두의 평안이 함께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함양=뉴시스] 함양군청 함양 마천면 한신계곡 기우제 개최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함양=뉴시스] 함양군청 함양 마천면 한신계곡 기우제 개최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shw188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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