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부상 털어낸 삼성 에이스 원태인, 시즌 첫 등판서 5이닝 2실점

등록 2025.03.29 18:37:5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구=뉴시스] 김금보 기자 = 26일 대구 수성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초 삼성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2024.10.26. kgb@newsis.com

[대구=뉴시스] 김금보 기자 = 26일 대구 수성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초 삼성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2024.10.26. kgb@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부상을 털어내고 시즌 첫 등판에 나선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원태인은 2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78개의 공을 던진 원태인은 삼진 4개를 잡았고, 볼넷은 1개를 내줬다.

원태인은 2024시즌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활약해 삼성의 정규시즌 2위 등극에 힘을 더했다. 다승 공동 1위였다.

그러나 지난해 한국시리즈 도중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했고, 부상 여파로 2025시즌 개막 첫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다. 회복과 재활을 거치느라 시즌 출발이 늦었다.



이날 첫 등판에 나선 원태인은 최고 시속 150㎞에 이르는 직구를 뿌리며 부상 회복을 알렸다. 직구 최저 구속은 시속 142㎞였다.

여기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던지며 두산 타선을 상대했다.

원태인은 3회까지는 안정적인 모습을 자랑했다.

원태인은 1회말 두산 리드오프 김민석을 1루수 포구 실책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김재환에 2루수 땅볼을 유도한 뒤 강승호를 삼진으로, 제이크 케이브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삼진 2개를 곁들여 2회말을 삼자범퇴로 마친 원태인은 3회말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원태인은 4회 흔들렸다.

4회말 선두타자 김재환에 중월 2루타를 맞았고, 강승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1, 2루 위기에서 케이브에 중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원태인은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양의지에 희생플라이를 맞아 실점이 '2'로 늘었다.

그는 양석환을 우익수 플라이로, 박준영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5회말 1사 후 정수빈을 내야안타로 내보냈던 원태인은 김민석에게 바깥쪽 낮은 직구를 던져 2루수 병살타를 유도, 순식간에 이닝을 마쳤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부상 이후 첫 등판에 나선 원태인을 5이닝까지만 던지게 하겠다는 뜻을 드러냈고, 6회말 마운드를 배찬승으로 교체됐다.

삼성이 0-2로 끌려가는 상황에 교체된 원태인은 팀이 역전하지 못하고 지면 시즌 첫 등판에서 패전의 멍에를 쓰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