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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양키스, 상대 선발 첫 공 3개에 3홈런 쾅…1988년 이후 최초

등록 2025.03.30 10: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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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9개 폭발…역대 한 경기 최다 홈런 공동 2위

[뉴욕=AP/뉴시스]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2025.03.30.

[뉴욕=AP/뉴시스]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2025.03.30.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공격을 개시한 1회 상대 선발 투수 공 3개에 홈런 3방을 터트리는 진기록을 남겼다.

양키스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20-9로 대승을 거뒀다.



1회부터 양키스는 홈런 3개를 쏘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 타자 폴 골드슈미트와 2번 타자로 나선 코디 벨린저, 3번에 배치된 애런 저지가 연달아 초구에 홈런을 폭발했다. 2019년과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양키스에서 뛰었던 밀워키 선발 네스토르 코르테스는 친정팀에게 혼쭐이 났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투구수 집계가 시작된 1988년 이후 선발 투수의 첫 공 3개에 홈런 3개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양키스가 터트린 홈런 9개는 구단 역사상 한 경기 최다 홈런 신기록이자 MLB 역대 한 경기 최다 홈런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는 1987년 9월1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때려낸 홈런 10개다.

대포 3방을 날린 저지는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좋은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며 "코르테스가 공격적으로 투구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우리도 타석에서 공격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첫 홈런을 작성한 골드슈미트는 "이보다 더 나은 출발은 없을 것"이라며 "타석에서 평소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임했고, 다행히 좋은 타격을 할 수 있었다"고 만족했다.

벨린저는 "정말 멋진 순간이었다"며 "저지가 홈런을 친 후 이 기록이 최초인지 궁금했고 대화를 나눴다. 좋은 출발을 하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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