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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시장 합동 공략"…LS-LIG그룹, 전략적 협력 나선다

등록 2025.03.31 10: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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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제휴·포괄적 협력 MOU 체결

조만간 협의체 구성…본계약 맺을 전망

방위 산업 외에 전력기기 등 협력 가능성

[서울=뉴시스}LS와 LIG의 CI. (사진=업체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LS와 LIG의 CI. (사진=업체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범LG가(家)인 LS그룹 LIG그룹이 전략적 제휴를 맺고 방위 산업 필두로 그룹 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LS와 LIG는 지난 주 그룹 간 발전과 성장을 위해 전략적 제휴 및 포괄적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 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방위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각자의 핵심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상호 성장을 도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양 그룹은 이를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협의체를 구성해 제휴 및 협력 방안, 추진 일정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LS와 LIG는 첨단 소재 및 무기체계 기술 개발 등의 방위 산업 분야를 비롯해 전력, 에너지, 통신 등 광범위한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공동 연구개발 및 시장 조사, 기술 및 인적 자원 교류, 합작투자회사의 설립 등을 통해 전략적 제휴와 포괄적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

양 그룹은 LG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회사다. LIG그룹은 1999년 LG그룹에서 계열분리된 LG화재(현 KB손해보험)에서 시작됐다. LIG그룹은 2004년 LG이노텍 방위사업부문(현 LIG넥스원)을 인수하며, 방산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또 LIG시스템 등 IT·서비스 계열사를 두고 있다.

LS그룹 역시 2003년 LG그룹에서 전선·금속 부문을 분리해 근간을 이뤘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겼으며, 공정거래위원회 '2024년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 기준 재계 16위다.

LS그룹은 구리 제련과 전선, 전기차 부품소재 등 전력기기, 전선 사업에서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소재·부품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있다. 또 LS엠트론이 전차 등 군용 궤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이 분야의 협력도 유력시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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