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선고일 발표에 '롤러코스터'…환율 이틀째 1470원대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40.27포인트(1.62%) 오른 2521.39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60포인트(2.76%) 상승한 691.45,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원 내린 1471.9원에 마감했다. 2025.04.01.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1/NISI20250401_0020755687_web.jpg?rnd=20250401155248)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40.27포인트(1.62%) 오른 2521.39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60포인트(2.76%) 상승한 691.45,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원 내린 1471.9원에 마감했다. 2025.04.01.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원·달러가 이틀째 1470원대에 머물렀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상호 관세 임박에 1476.7원까지 치솟았던 환율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일 확정 소식에 따른 불확실성 일부 해소로 한때 1467.0원까지 떨어졌지만 결국 다시 소폭 올라 장을 마쳤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는 전거래일 오후 종가(1472.9원) 대비 1.0원 내린 1471.9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3일(1483.5원) 이후 최고치로 올랐던 환율은 이날 장중 한때 1476.7원까지 솟구치기도 했다.
트럼프의 상호관세 시행 임박을 앞둔 불안 심리가 주로 작용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2일 전 세계 국가들의 대미 관세와 비관세 무역장벽을 고려해 '상호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다.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31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2일 국가별 상호관세 발표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31일(현지시간) 공개한 '2025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에는 미국 방산업체가 우리나라에 무기를 판매할 때 절충교역 지침으로 기술이전 요구 사례가 처음으로 언급됐다. 2008년 소고기 시장 개방 합의 당시 30개월 미만 소만 수입하기로 한 점도 비판했다.
하지만 오전장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이 확정되면서 정치 불확실성 일부 해소에 한때 1467.0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다 판결 결과 불확실성에 향후 여야 대립과 혼란 등이 예상되며 다시 1470원대로 반등했다.
이날 헌법재판소는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4일에 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인용되기 위해서는 헌법재판관 6인 이상의 인용 의견이 나와야 한다. 기각 또는 각하될 경우 윤 대통령은 바로 국정에 복귀하게 된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탄핵 선고일 정해졌지만 심판이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환율 낙폭이 커지지 않고 다시 올랐다"면서 "트럼프 관세와 정치 불확실성에 당분간 상방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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