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공백 없다"…삼성전자, 노태문 사장에 DX 중책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품질혁신위원장 임명
"DX 리더십 공백 최소화·조기 조직 안정화 도모"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1일 노태문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사장)을 DX(디바이스경험)부문장 직무대행으로 위촉업무를 변경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1/NISI20250401_0001806820_web.jpg?rnd=20250401161857)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1일 노태문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사장)을 DX(디바이스경험)부문장 직무대행으로 위촉업무를 변경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는 1일 한종희 부회장의 유고에 따른 후속 인사를 단행하며 '리더십 공백' 최소화 의지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노태문 신임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MX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 생활가전(DA)사업부장 등 3명의 신임 인사를 발표했다.
현재 DX부문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 겸 디자인경영센터장을 맡고 있는 노태문 사장은 기존에 한 부회장이 맡았던 DX부문장 직무대행과 품질혁신위원장과 함께 MX사업부장을 맡는다.
삼성전자는 MX사업부 내에 사장급 COO 보직을 신설하고,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글로벌운영팀장인 최원준 사장에게 MX사업부 COO와 개발실장, 글로벌운영팀장을 겸직하게 했다.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을 맡았던 김철기 부사장은 DX부문 DA사업부장으로 업무가 바뀐다.
삼성전자는 "MX사업부장에게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겨 조기에 조직 안정화를 도모하고, DA사업부장에는 영업·마케팅 전문가를 선임해 사업혁신을 추진하려 한다"고 인사 배경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DX부문의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전력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인사는 한 부회장이 사망한 지난달 25일로부터 일주일 만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국 출장으로부터 돌아온 지 4일 만에 이뤄졌다.
MX사업부장을 역임하면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갤럭시 신화를 이끈 노 사장은 모바일 사업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해 온 주역으로 이 회장의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노 사장이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아 스마트폰 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MX사업뿐 아니라 가전을 포함한 세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본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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