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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니TV 오리지널 콘텐츠 독점 푼다…티빙·넷플 등에 개방

등록 2025.04.06 09: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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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TV 오리지널 유통 전략 개편…독점 아닌 OTT 동시 공개로

'어디서나 만날지니' 마케팅 캠페인…"국내외 OTT와 협력 예정"

[서울=뉴시스]KT는 자사 IPTV 플랫폼 지니 TV에서 독점 공개하던 '지니 TV 오리지널' 콘텐츠를 다양한 OTT 플랫폼으로 확대 제공하며 유통 전략을 전면 개편한다고 6일 밝혔다. 새로운 슬로건 '어디서나 만날지니'를 내세운 마케팅 캠페인도 시작한다. 사진은 신병 3 배우들이 지니 TV 오리지널 슬로건 '어디서나 만날지니'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제공)

[서울=뉴시스]KT는 자사 IPTV 플랫폼 지니 TV에서 독점 공개하던 '지니 TV 오리지널' 콘텐츠를 다양한 OTT 플랫폼으로 확대 제공하며 유통 전략을 전면 개편한다고 6일 밝혔다. 새로운 슬로건 '어디서나 만날지니'를 내세운 마케팅 캠페인도 시작한다. 사진은 신병 3 배우들이 지니 TV 오리지널 슬로건 '어디서나 만날지니'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제공)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KT가 지니 TV의 오리지널 독점 콘텐츠를 다른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에도 개방하기로 했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지니 TV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KT는 자사 IPTV 플랫폼 지니 TV에서 독점 공개하던 지니 TV 오리지널 콘텐츠를 다양한 OTT 플랫폼으로 확대 제공하며 유통 전략을 전면 개편한다고 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새로운 슬로건 '어디서나 만날지니'를 내세운 마케팅 캠페인을 시작한다.



KT는 그간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지니 TV 오리지널의 대표 화제작인 '유어 아너'는 드라마 공개 후 드라마를 본 방송보다 7일 먼저 선공개하는 지니 TV 월정액 서비스 가입자 수가 40% 급증한 바 있다.

KT는 이번 유통 전략 개편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플랫폼에서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고 '메이드 바이 KT' 콘텐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니 TV 오리지널의 유통 전략 개편은 세 가지 핵심 방향으로 추진된다.



먼저 '개방' 전략 강화다. KT는 기존에 KT IPTV 고객에게만 제공되던 오리지널 콘텐츠를 OTT 플랫폼과 제휴해 더 많은 사용자가 시청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KT는 이미 지난 3월 전혜진·조민수 주연의 '라이딩 인생'을 티빙(TVING)과 지니 TV 무료 VOD로 동시 공개한 바 있다. 오는 7일 공개되는 김민호·김동준 주연의 '신병 3'도 티빙과 지니 TV에서 동시 공개해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폭넓은 시청층을 확보할 계획이다.

두번째는 'KT 브랜드 가치' 강화다. KT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 콘텐츠 진흥원의 뉴미디어 콘텐츠상 대상 수상작인 전혜진·수영 주연의 '남남', 손현주·김명민 주연의 '유어 아너', 김태희·임지연 주연의 '마당이 있는 집' 등 웰메이드 콘텐츠 제작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제 새로운 슬로건 '어디서나 만날지니'를 통해 지니 TV 오리지널의 브랜드 정체성과 인지도를 강화하고, 웰메이드 콘텐츠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종합 미디어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은 '글로벌' 확장이다. KT는 해외 OTT 플랫폼과의 제휴를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첫 시작으로 오는 5월 강하늘·고민시 주연의 '당신의 맛'을 넷플릭스와 동시 공개한다.

KT는 지니 TV 오리지널의 새 슬로건 어디서나 만날지니를 내세운 다양한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5월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지니 TV 오리지널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고,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담은 유튜브 필름 영상도 공개한다. 4월 한 달 간 신병 3 배우들과 함께 수원 KT 위즈파크 야구장 시구·시타 행사, KT 유·무선 장기 고객 초대 드림 시사회, 인기 유튜브 채널과의 콜라보도 진행한다.

KT 미디어전략본부장 신종수 상무는 "KT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더 많은 시청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유통 전략을 개편한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자리 잡아 '메이드 바이 KT' 콘텐츠의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외 OTT와 협력해 시장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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