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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떠나는 홍준표 "금요일 사퇴한다"…대선 출사표

등록 2025.04.07 15:01:45수정 2025.04.07 17: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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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 뉴시스DB. 2025.04.07.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 뉴시스DB. 2025.04.07.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오는 6월3일 잠정 예정된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홍준표 대구시장이 7일 “이제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위해 금요일 사퇴하려고 한다”며 “시·도민들이 바라는 핵심현안들을 제가 직접 챙길 수 있는 기회가 생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민선 8기 출범 후 3년 가까운 시간 동안 대구미래 100년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달려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사퇴 전, 시장으로서 마지막 결정으로 8월3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세계적 명문 축구클럽 FC바르셀로나의 친선경기 개최를 확정했다”며 “대구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도시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민선 8기 3년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구미래 100년을 위해 정책을 추진하느라 모두 고생했다”며 “나는 한 때 지나가는 바람에 불과하지만 변화와 혁신의 중심축은 공직자들과 대구시민들인 만큼 앞으로도 대구시의 모든 업무가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홍 시장은 앞서 6일 시장직 사퇴를 암시하며 "그레이트 코리아(Great Korea), 그 꿈을 찾아 상경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다음 주는 참 바쁜 한 주가 될 것 같다"며 "월요일은 신간 '꿈은 이루어진다'를 출간하고 화요일은 (시장직) 퇴임 인사를 다닐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요일은 대한민국 혁신 구상을 펼치는 책 '제7공화국 선진대국시대를 연다'를 출간하고 목요일에는 그동안 시정을 감시하고 도와줬던 시 의회에서 가서 퇴임인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3년 전 동대구역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상경했던 그 시절처럼 이번에도 동대구역에서 고속열차를 타고 상경한다"며 "그때는 무작정 상경이라 참 막막했지만 이번은 마지막 꿈을 향해 즐거운 마음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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