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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성어기 안전 '주의보'…사고 발생 선박 전년比 4.2% 증가

등록 2025.04.09 15:04:33수정 2025.04.09 17: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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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사고 4.0%, 수상레저 사고 7.1% 증가

어선 사고 사망·실종자 118명, 전체의 72%

봄 성어기 안전 '주의보'…사고 발생 선박 전년比 4.2% 증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지난해 해양사고 발생 선박이 전년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를 통해 최근 2년간 해양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해양사고 발생 선박은 총 3559척으로 전년 대비 142척(4.2%) 증가했다.

선박 척수를 기준으로 어선 사고는 2352척, 수상레저기구 사고는 637척, 비어선(화물선 등) 사고는 570척 발생했다. 어선 사고는 전년 대비 91척(4.0%) 증가했고, 수상레저기구 사고는 42척(7.1%), 비어선 사고는 9척(1.6%) 늘었다.

선박 용도별 사망·실종자는 어선 사고 사망·실종자가 전년보다 40명 늘어난 118명으로, 전체의 72%를 차지했다. 비어선(화물선 등), 수상레저기구 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전년보다 각각 29명, 1명 늘었다.

최근 2년간 어업 업종별 사고 증가율은 구획어업이 59.3%(16척 증가)로 가장 높았다. 이어 근해어업 9.2%(44척), 낚시어선이 9.1%(30척) 증가했다.

대형 인명피해(사망·실종)는 근해업종이 많았다. 지난해 근해업종 사망·실종자는 주요 사고에 집중됐는데, 세부 업종별로 전년보다 주요 사고가 증가한 어업은 근해안강망어업(11척 증가), 근해채낚기어업(8척), 근해자망어업(7척) 순이었다.

낚시어선은 낚시 인구 증가와 소형선박 중심의 레저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사고 건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반면 연안어업은 사고 건수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1인 조업 어선이 많고 기상 변화에 취약한 특성상 안전관리 사각지대로 지적된다.

2024년 지역별 선적항 기준, 전년 대비 해양 사고율이 증가한 곳은 제주와 경북 지역으로 나타났다. 제주(14.2%)와 경북(9.3%) 지역 사고율은 권역별 평균(4.8%)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해양사고는 기후변화와 이에 따른 조업 환경 변화로, 단순히 양적 증가보다 사고 한 건당 대형 참사를 유발하는 질적 위험성 증가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이에 따라 공단은 올 한 해 전년 대비 사고율이 증가한 지역과 어업 업종별 개별 사고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는 등 실효적 예방 대책을 추진하고, 선적항을 관할하는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는 등 성어기 어선의 안전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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