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제1야당, 대선 및 총선 배제 위기…선거법 개정요구
CCM당, 독립후 64년 동안 계속 집권…현 여성 대통령
사데나당 당수, 16발 암살 총격에도 살아나
![[AP/뉴시스] 2021년 자료 사진으로 벨기에 망명 시절의 탄자니아 제1야당 당수 툰두 리수](https://img1.newsis.com/2025/04/10/NISI20250410_0000248893_web.jpg?rnd=20250413222641)
[AP/뉴시스] 2021년 자료 사진으로 벨기에 망명 시절의 탄자니아 제1야당 당수 툰두 리수
사데마 당이 12일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서 필요한 법적 의무인 정당의 '윤리강령 준수' 서명을 보이콧했다고 독립 선거위원회 사무국장이 말했다.
"오늘 하라는 일을 하지 않으면 내일 기회는 없다"면서 국장은 "준수 선언을 제출하지 않은 당이 있다면 올 2025년 선거나 5년 내 치러질 보궐선거에도 참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사데나당의 지도자인 툰두 리수는 유세서 총선 전 선거법 개정을 요구하며 체포된 뒤 다음날 10일 공식 기소되었다.
케냐 아래에 위치한 탄자니아는 면적 95만 ㎢에 6800만 명 인구의 큰 나라다. 10월 선거서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같이 뽑는다.
탄자니아 야당들은 오는 선거가 보다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지기 위해 선거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툰두 리수는 대규모 유세서 이를 주장한 뒤 즉각 경찰차로 끌려간 것이다.
![[AP/뉴시스] 지난 2월 25일 탄자니아의 사미아 술루후 하산 대통령이 이웃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반란 사태 후 자국 개최 지역중재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https://img1.newsis.com/2025/02/09/NISI20250209_0000094131_web.jpg?rnd=20250413222748)
[AP/뉴시스] 지난 2월 25일 탄자니아의 사미아 술루후 하산 대통령이 이웃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반란 사태 후 자국 개최 지역중재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여성인 사미아 술루후 하산 대통령이 야당 및 비판 세력들을 탄압하고 있다고 인권 단체들은 비판해왔다. 탄자니아 정부는 이를 반박하고 있다.
직전 대선 실시 3년 전인 2017년 사데나당 리수 당수는 암살범으로부터 16발이나 총격을 당했으나 살아났다.
탄자니아가 1961년 영국서 독립한 이래 CCM 당이 계속 집권하고 있다. 선거법은 이 당에 유리하게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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