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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서 레이싱…급발진 차량에 전시장 '아수라장'(영상)

등록 2025.04.15 00:00:00수정 2025.04.15 05: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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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돌진하는 SUV 차량과 추돌로 피해를 입은 흰색 차량. (사진=바이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돌진하는 SUV 차량과 추돌로 피해를 입은 흰색 차량. (사진=바이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중국에서 열린 모빌리티 쇼(모터쇼)에서 한 차량이 갑자기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각) 중국 중화망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 선양에서 열린 모터쇼에서 한 SUV 차량이 전시 중 통제력을 잃고 다른 차량을 들이받는 소동이 일었다.



현장 영상을 보면, SUV 차량이 갑자기 급가속하며 크게 방향을 틀더니 바로 옆에 있던 흰색 차량을 정면으로 들이받았다. 그 과정에서 차량 앞에 있던 관람객이 강하게 밀려났고, 주변 관람객들은 놀라 급히 몸을 피했다.

이 사고로 SUV 차량의 오른쪽 앞 범퍼가 훼손됐다. 추돌한 흰색 차량은 앞 범퍼가 깨져 내부가 훤히 드러나기도 했다.

선양시 허핑구 교통경찰은 즉시 출동해 현장 수습에 나섰다. 다만 인명 피해 여부나 차량 브랜드 등 정보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사고 이후 관련 영상이 온라인에 빠르게 확산하자 현지에서는 논란이 커지는 양상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차량의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이 작동하지 않은 데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요즘 많은 차량이 AEB가 있다고 광고하는데 왜 중요한 순간에는 작동하지 않는 거냐"는 비판도 잇따랐다.

또 전시회의 안전 관리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전시 공간과 시승 구역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았고, 운전자가 차량을 통제하지 못한 정황 등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차량 홍보보다 관람객 안전이 우선이다" "모터쇼에서 레이싱도 할 수 있는 거냐.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왜 감독하는 사람이 없냐"며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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