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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대미 보복관세 90일 보류 확정…"협상 기반 확보"

등록 2025.04.15 03:29:36수정 2025.04.15 06: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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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4일까지 보복 조치 연기

[브뤼셀=AP/뉴시스] EU 집행위원회는 14일(현지 시간)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대응 차원에서 당초 15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려던 보복 조치를 연기하는 이행법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지난 2월 3일 브뤼셀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5.04.15.

[브뤼셀=AP/뉴시스] EU 집행위원회는 14일(현지 시간)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대응 차원에서 당초 15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려던 보복 조치를 연기하는 이행법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지난 2월 3일 브뤼셀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5.04.15.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유럽연합(EU)이 미국의 상호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 보류를 확정했다.

EU 행정부 격인 EU 집행위원회는 14일(현지 시간)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대응 차원에서 당초 15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려던 보복 조치를 연기하는 이행법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관보에 게재된 이행법에 따르면 보류 조치는 이달 15일부터 7월14일까지 90일간 적용된다.

집행위는 보류 조치는 "협상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EU를 포함한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한 호응 조치다.



EU는 당초 15일과 내달 16일, 12월1일 3단계에 걸쳐 총 210억 유로(약 33조9000억원) 상당의 미국산 상품에 10% 또는 25%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었다.

다만 집행위는 이날 철강관세 보복 조치 중단 사실을 공지하면서 "추가적인 대응 조치를 위한 EU의 준비 작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협상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보류된) EU 대응 조치가 발동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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