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에 이틀 연속 반등…2470선 회복[마감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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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이틀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 기관 매수세가 유입된 점이 지수에 힘을 불어넣었다.
1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52포인트(0.88%) 오른 2477.41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로 지수가 2470선 위쪽에서 마친 것은 지난 3일(2486.70) 이후 약 2주 만이다.
외국인과 개인 중심의 매도 물량이 출회한 가운데 장중 '사자'로 돌아선 기관이 매수세를 늘리면서 지수의 회복을 도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달 초 변동성을 키운 관세우려가 점차 완화되며 코스피의 긍정적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그동안 트럼프는 관세 정책에 대해 강건한 모습을 보여왔으나, 지난 주말 스마트폰 면세 발언에 이어 자국 기업의 피해가 예상되자 꼬리를 내리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강경한 관세 정책도 정점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와 함께 반도체, 의약품에 대한 무역확장법 조사를 시작했다는 보도가 발표됐으나, 이미 시장에 알려져 있던 사실이었고, 이전과 같은 일방적 관세 통보가 아닌 조사시작 명령 수준에 그치며 오히려 반도체 업종 등에는 단기 안도감이 유입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나홀로 182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82억원, 148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가 2.47% 올랐고 기계·장비(2.35%), 증권(1.76%), 금융(1.50%), 운송장비·부품(1.41%), 유통(1.39%), 건설(1.37%), 보험(1.35%), 음식료·담배(1.27%) 등이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제약(-0.8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400원(0.71%) 오른 5만6600원에, SK하이닉스는 0.22% 상승한 18만6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현대차(4.29%), 기아(3.37%), 현대모비스(2.77%), KB금융(2.50%), HD현대중공업(1.73%)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그외 LG에너지솔루션, NAVER 등도 1% 미만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5%), 셀트리온(-2.26%), 한화오션(-0.87%), 삼성바이오로직스(-0.3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2.94포인트(0.41%) 오른 711.92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HBL, 코오롱티슈진, 에이비엘바이오 등이 2~3%대 강세를 보인 반면 휴젤(-4.62%), 펩트론(-4.46%), 에코프로(-2.73%), 알테오젠(-1.81%), 에코프로비엠(-1.77%), 리가켐바이오(-1.26%) 등은 뒷걸음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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