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예능 '나래식' 시청자, '나혼산'도 같이 본다…웨이브, '연계 시청' 증가세

웨이브 '나래식' 시청자 78%, '나혼산' 동시 시청

'용감한 형사들' 스핀오프 '형, 수다'도 59% 연계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에서 출연진을 중심으로 한 연계 시청 현상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웹 예능 '나래식'을 본 이용자들이 방송 예능 '나 혼자 산다'를 같이 시청하는 게 대표적이다.

22일 웨이브에 따르면 개그우먼 박나래가 단독 진행하는 웹 예능 나래식은 웨이브 제공 웹 예능 중 가장 높은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나래식 시청자 78%는 박나래가 출연한 방송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함께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웨이브 관계자는 "나래식은 유튜브 채널 비교시 가장 낮은 구독자수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웨이브 내에서는 가장 높은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며 "출연진 중심의 연계 효과가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시청 패턴은 웨이브 오리지널 웹 예능 '형, 수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용감한 형사들' 시청 이용자 중 59%가 형, 수다를 함께 시청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형, 수다는 용감한 형사들의 스핀오프 웹 예능으로 사건의 숨은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현재 수사 중인 사건 사고의 후일담까지 수사 뒷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웨이브 관계자는 "기존 방송 예능 시청자들의 관심이 웹 예능으로 이어지는 시청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기 콘텐츠와 연관 시청이 가능한 콘텐츠를 발굴, 수급하며 시청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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