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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혼다 딜러사 엇갈린 실적…이유는?

등록 2025.04.24 06:00:00수정 2025.04.24 07: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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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늘어도 수익은 줄고

토요타, 원가 부담에 고전

혼다, 저비용 구조로 반등

수익모델 전환이 핵심 변수

[서울=뉴시스] 유희석 기자 = 경기 용인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 건물에 붙어 있는 토요타 로고. 2024.1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희석 기자 = 경기 용인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 건물에 붙어 있는 토요타 로고. 2024.12.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토요타와 혼다 등 일본차 브랜드를 판매하는 국내 수입차 딜러사의 실적이 엇갈리고 있다.

판매량 증가에도 수익이 줄어든 딜러사와, 매출 감소 속에서도 이익을 늘린 딜러사의 차이는 '수익 구조의 전환' 여부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토요타와 렉서스의 국내 판매량은 총 2만3683대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특히 렉서스는 1만3969대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딜러사 매출도 상승했지만, 수익성은 나빠졌다. 영남권에서 토요타와 렉서스를 판매하는 동일모터스는 지난해 매출이 1310억원으로 전년보다 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39% 감소했다.

센트럴모터스와 HS효성토요타도 각각 1628억원, 31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7.3%, 26.7% 줄었다.

판매는 늘었지만 차량 원가 상승과 판관비 확대가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는 해석이다. 특히 수입차 업계 전반에 걸친 물류비·환율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혼다 딜러사들은 정반대의 흐름을 보였다. KCC모터스는 매출이 11.5% 줄어든 193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163% 급증했다. D3모터스도 매출은 96억원에서 86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억5000만원으로 80% 넘게 증가했다.

혼다코리아가 2023년부터 100% 온라인 판매 체제로 전환한 영향이 컸다. 두 딜러사는 차량을 직접 판매하지 않고 수수료 기반의 판매대행 방식으로 수익모델을 바꿨고, 정비 서비스에 집중하며 고정비를 크게 줄였다.

업계 관계자는 "토요타는 여전히 판매 중심 모델을 유지하고 있지만, 혼다는 유통구조를 경량화하며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며 "딜러사 실적은 단순 판매량이 아닌, 전략 구조 변화에 좌우되는 시대"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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