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에 쏠리는 글로벌 머니" 이번엔 싱가포르 정부, 코스맥스 지분 5.4% 확보
GIC도 6.3% 지분 보유…코스맥스 3대 주주로 올라
모건스탠리·VIP운용도 에이피알·달바 주식 집중 매입

(사진=코스맥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병훈 기자 = 싱가포르 정부(Government of Singapore)가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 코스맥스의 주식을 대거 매입하며 지분율 5%를 넘겼다.
북미 수출 증가 등으로 구조적 성장이 기대되는 K뷰티 산업에 글로벌 기관이 잇따라 투자에 나서는 모습이다.
코스맥스는 싱가포르 정부가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코스맥스 보통주 61만249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입은 세 차례에 걸쳐 이뤄졌으며, ▲22만8000원에 56만973주 ▲21만7486원에 3만5749주 ▲21만6367원에 1만5768주를 각각 매수했다.
총 매입 금액은 약 1391억원에 달하며, 이로써 최종 지분율은 5.397%를 확보하게 됐다.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GIC(GIC Private Limited) 역시 지난달 추가 매수를 통해 코스맥스 지분을 6.332%를 보유하고 있다.
GIC는 현재 코스맥스비티아이(27.23%), 국민연금(13.29%)에 이어 3대 주주다.
이처럼 싱가포르 정부와 주요 투자기관들의 연이은 지분 확보는 K뷰티를 단순 소비재가 아닌 글로벌 성장 산업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국 화장품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이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해외 투자기관들의 움직임은 다른 K뷰티 기업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화장품·디바이스 업체 에이피알의 지분 5.03%를 늘렸으며, VIP자산운용도 같은 달 달바글로벌 지분을 5.12%까지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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