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대표 구원투수 나섰지만…글로벌세아 패션계열사 인디에프, 3Q 영업적자 24억
인디에프 매출 220억원…전년比 8.7%↓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고물가로 패션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글로벌세아의 패션 계열사 인디에프가 올 3분기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 수렁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17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인디에프의 올 3분기 매출은 2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7% 감소했다.
같은기간 인디에프는 24억원의 영업손실과 3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올 1~3분기 누적 기준으로 보면, 인디에프의 매출은 740억원으로 전년도 같은기간보다 10.6% 감소했으며 1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열린 인디에프 이사회에서는 자금 차입 건이 통과되기도 했다.
인디에프의 영업적자가 2019년부터 7년째 지속하자, 회사는 지난 5월부터 김한수 신임 대표이사를 내세워 실적 반등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1020세대를 겨냥한 편집숍 '위뉴(wenew)'를 공개하고 1호점과 2호점을 연이어 오픈했다.
위뉴를 통해 MZ세대를 공략하는 등 '세대 확장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고물가에 소비심리 침체가 지속되면서 패션 아이템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줄어들자, 인디에프가 당장의 실적 반등을 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반응이다.
한편 인디에프는 조이너스, 꼼빠니아, 아위, 트루젠, 바인드, 모스바니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글로벌세아그룹의 패션 계열사다.
글로벌세아가 최대 주주로 지난해 말 기준 63.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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