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주역' 외인 모두 잔류…LG, 오스틴·치리노스·톨허스트와 재계약

LG가 통합우승의 핵심인 외국인 선수 3명에 대한 재계약을 완료했다. 사진은 오스틴 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정영 수습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통합 우승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외국인 선수 3명에 대한 재계약을 완료했다.
LG는 2일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과 투수 요니 치리노스, 앤더스 톨허스트 등 3명 전원과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오스틴은 총액 17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연봉 110만 달러·인센티브 30만 달러), 치리노스는 총액 14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연봉 90만 달러·인센티브 20만 달러), 톨허스트는 총액 12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연봉 80만 달러·인센티브 20만 달러)를 받는다.
오스틴은 지난해와 같은 170만 달러(한화 25억원)에 사인했다. 지난해에 비해 연봉은 10만 달러 올랐고, 인센티브가 10만 달러 감소했다.
오스틴은 2023년부터 3시즌 통산 395경기에서 타율 0.315, 464안타 86홈런 322타점을 기록했다. 2025시즌에는 부상으로 116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31홈런 95타점으로 여전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대전=뉴시스] 조성우 기자 = 30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LG 선발투수 치리노스가 한화 5회말 공격 2사 주자 2루서 문현빈을 내야 땅볼 아웃 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2025.10.30.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30/NISI20251030_0021038073_web.jpg?rnd=20251030200156)
[대전=뉴시스] 조성우 기자 = 30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LG 선발투수 치리노스가 한화 5회말 공격 2사 주자 2루서 문현빈을 내야 땅볼 아웃 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2025.10.30. [email protected]
2025시즌부터 팀에 합류한 치리노스는 30경기에 등판해 177이닝 동안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로 팀 선발진에 기둥 역할을 했다.
또한 이번 시즌 중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톨허스트는 8경기 44이닝 동안 6승 2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팀의 통합우승에 마지막 퍼즐이 됐다.
오스틴은 "내년에 다시 팀에 돌아올 수 있어 기쁘다. LG는 나와 우리 가족에게 집과 같은 곳이다. 구단, 코칭스태프, 팬들께 감사드리며 2026시즌에는 더 좋은 경기력으로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동료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치리노스는 "통합우승을 달성한 팀 동료, 코칭스태프와 다시 한번 2026시즌 우승이라는 큰 목표에 도전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다. 또 KBO리그 최고의 LG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 개인적으로는 2026시즌에는 2025시즌보다 더 나아진 모습으로 팀에 더욱 큰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31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7회말 LG 선발 톨허스트가 한화 공격을 막은 뒤 포효하고 있다. 2025.10.31.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31/NISI20251031_0021039912_web.jpg?rnd=20251031210706)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31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7회말 LG 선발 톨허스트가 한화 공격을 막은 뒤 포효하고 있다. 2025.10.31. [email protected]
톨허스트는 "2026시즌은 팀과 처음부터 함께할 생각에 기쁘고, 열정적인 우리 LG 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렌다. 내년에도 LG가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웃었다.
LG는 "이번 시즌 팀 성적이 보여주듯 세 선수는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오스틴을 비롯해 치리노스, 톨허스트까지 KBO리그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내년 시즌에는 더 좋은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세 선수는 실력뿐만 아니라 팀워크와 인성도 뛰어난 선수로 팀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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