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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총파업 D-1…역대 최대 1만2000여명 참여 예상"

등록 2025.12.22 08:44:05수정 2025.12.22 08: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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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24시간 비상대책본부 가동

수도권 전철 등 25% 감축 운행 불가피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전국철도노동조합 조합원들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철도노조는 정부의 '성과급 정상화' 합의 파기를 규탄하고,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9.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전국철도노동조합 조합원들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철도노조는 정부의 '성과급 정상화' 합의 파기를 규탄하고,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전국의 열차가 오는 23일부터 멈춰 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동이 많은 연말연시 승객 불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전국철도노동조합에 따르면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전국 파업 참여 대상 조합원들이 상경하는 대규모 총파업 출정식을 연다.

노조는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전국의 각 지부 조직을 점검하고 있다. 파업 참여 인원은 1만2000여 명에 이를 것이란 게 노조 측 추산이다.

강철 철도노조 위원장은 "이번 파업에 역대 최대의 참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조직의 명운을 걸고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다른 공공기관과 형평성에 맞게 경영평가 성과급 지급기준을 기본급의 100%로 산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비상상황실을 운영해 정부의 입장 변화를 주시하고 있으며 합법적 쟁의행위에 대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부당노동 행위 시 단호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필수유지업무제도에 따라 파업 시 고속철도(KTX) 56.9%. 새마을호 59.5%, 무궁화호 63.0%, 수도권 전철은 63.0%의 운행율을 유지한다.

코레일은 노조 총파업 시 수도권 전철(서울지하철 1·3·4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강선 등)과 대구경북의 대경선(구미~경산), 부산경남의 동해선(부전~태화강) 등 광역전철의 평시 대비 25% 감축 운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내부 대체 인력과 군 인력 등을 추가 투입해 운행률을 75.4% 수준까지 높인다는 계획이지만 일부 노선은 배차 간격이 최대 1시간까지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레일은 철도노조 파업에 대비해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역·열차 혼잡도 모니터링과 대체인력 및 시설물 안전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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