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1Q 45개 그룹총수 주식재산 10조 뛰었다는데…OCI 이우현 증가율 1위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국내 대기업 총수들의 지원사격이 주목받고 있다. 30일(현지 시간)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협상 타결 이후 "재계 지도자들이 와서 나름 미국 내 인맥을 총동원했다"며 "의회, 기업, 재계 등 민관 총력 체제로 한 게 분명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정의선(왼쪽부터)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지난 2023년 10월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국빈 방문 동행 경제인 만찬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5.07.31. photo1006@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31/NISI20250731_0020911960_web.jpg?rnd=20250731160652)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국내 대기업 총수들의 지원사격이 주목받고 있다. 30일(현지 시간)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협상 타결 이후 "재계 지도자들이 와서 나름 미국 내 인맥을 총동원했다"며 "의회, 기업, 재계 등 민관 총력 체제로 한 게 분명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정의선(왼쪽부터)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지난 2023년 10월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국빈 방문 동행 경제인 만찬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5.07.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올 1분기에만 국내 45개 주요 그룹 총수 주식재산이 10조원 이상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상승 흐름은 2월을 기점으로 꺾였다. 중동 사태 여파로 3월 들어 주가가 하락하면서 총수들의 주식재산도 한 달 새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의 '2026년 1분기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분석 결과에서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집단 중 올 3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 넘는 그룹 총수 45명이다.
조사 결과 45개 그룹 총수의 올해 1월 초와 2월 말 주식평가액은 각각 93조2221억원, 130조650억원이었다. 두 달 사이 39.5%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3월 말에는 103조5545억원을 기록하며 2월 말 대비 26조5105억원이 감소했다. 한달 사이 20.4% 하락한 것으로, 중동 전쟁의 여파로 주식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2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분석 결과 (사진=한국CXO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4명, 주식가치 상승…이우현 OCI 회장 78%↑
올 1분기 주식평가액 증가율 1위 그룹 총수는 이우현 OCI 회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올 1월 초 1413억원에서 3월 말 2515억원으로 78% 증가했다.
김상헌 DN 회장도 올 1분기 주식 재산이 61.7% 넘게 뛰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정몽규 HDC회장도 주식평가액이 50% 넘게 상향했다.
반면 올 1분기 주식재산이 가장 크게 감소한 총수는 이용한 원익 회장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올 1월 초 7832억원 수준에서 3월 말 5180억원으로 33.9% 감소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주식재산도 올 1분기에만 26% 감소했다. 올 1월 초 6조5457억원이던 주식재산이 2월 말 6조5662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3월 말 4조8281억원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 외에도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조원태 한진 회장의 올 1분기 주식재산이 1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평가액 기준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가치는 올 1월 초 25조8766억원에서 3월 말 30조9414억원으로 올 1분기에만 5조648억원 이상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올 1분기 주식재산이 1조원 이상 상승한 그룹 총수로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1조4512억 원↑),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1조3094억 원↑), 정몽준 HD현대 아산재단 이사장(1조1514억 원↑) 등도 이름을 올렸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2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분석 결과 (사진=한국CXO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주식재산 1조 클럽 가입 총수 18명…HD현대 정몽준, 9위→4위로 껑충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30조9414억원)이 차지했다. 2위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13조5347억원), 3위 정의선 현대차 회장(7조5227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4위를 기록한 정몽준 HD현대 아산재단 이사장(5조217억원)은 작년 3월말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9위에서 1년 새 다섯 계단 상승했다.
5위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4조8281억원)으로 나타났다. 6~10위권은 각각 ▲6위 방시혁 하이브 의장(3조9322억 원) ▲7위 최태원 SK 회장(3조9101억 원) ▲8위 조현준 효성 회장(3조5809억 원) ▲9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3조5678억 원) ▲10위 이재현 CJ 회장(2조3600억 원) 순이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그룹 총수들이 보유한 140곳에 달하는 종목 가운데 1월 초 대비 2월 말에는 10곳 중 9곳꼴로 주가가 상승했다"며 "하지만 2월 말 이후 중동 전쟁 여파로 3월 말에는 10곳 중 8곳 꼴로 하락해 국내 주식시장도 중동 전쟁의 유탄을 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 실적 결과가 나오는 2분기에는 어떤 업종을 중심으로 국내 주식시장의 분위기를 바뀌게 할 수 있을 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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