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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공장 해킹 막는다"…SK쉴더스, 에코프로 공장서 보안 실증

등록 2026.07.06 09: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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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포항공장에 OT·ICS 통합 침해대응 플랫폼 시범 적용

설비 변경 없는 방식으로 탐지·분석·대응 통합 관리 검증

[서울=뉴시스] SK쉴더스 이미지. (사진= SK쉴더스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SK쉴더스 이미지. (사진= SK쉴더스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SK쉴더스가 에코프로 공장에서 운영기술(OT) 보안 플랫폼 실증에 나선다. 이차전지 생산 설비를 대상으로 사이버 위협 탐지부터 분석·대응까지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검증한다.

SK쉴더스는 제어시스템(OT·ICS) 통합 침해 대응 플랫폼을 기반으로 에코프로 포항공장에서 보안 실증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에코프로가 생산 공정 전반의 보안 체계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추진된다. 에코프로는 국내외 공장을 중심으로 인프라와 통합 보안관제 체계를 고도화해 왔으며 최근 생산 설비 영역까지 보안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OT는 공장 설비와 제어시스템을 운영하는 기술 영역이다. 일반 사무망 중심의 IT 보안과 달리 생산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해 보안 솔루션 적용에 제약이 크다. 설비별 시스템이 분산돼 있거나 폐쇄망으로 운영되는 경우도 많아 위협을 한곳에서 탐지하고 대응하기 어렵다.

SK쉴더스는 에코프로 포항공장에 OT·ICS 통합 침해대응 플랫폼을 시범 적용한다. 이 플랫폼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2026년 통합보안 모델 개발 시범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 SK쉴더스는 메니인소프트, 앰진, 센스톤 등과 협력해 인증·접속 관리, 위협 탐지, 대응 기능을 통합한 산업 보안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플랫폼은 기존 설비나 네트워크를 바꾸지 않고 적용할 수 있는 '무변경' 방식을 특징으로 한다. 탐지 이후에는 전문가가 최종 판단에 참여하는 '휴먼 인 더 루프(HITL)' 구조를 적용해 운영 안정성과 대응 정확성을 높인다.

모듈형 구조도 적용됐다. 기업은 규모와 현장 환경에 따라 필요한 기능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확장할 수 있다.

스마트공장과 자동화 설비가 늘면서 생산라인이 외부 시스템, 협력사, 원격 관리 환경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특히 배터리·반도체·화학처럼 생산 중단 비용이 큰 산업에서는 보안 사고가 단순 정보 유출을 넘어 공정 차질과 공급망 리스크로 번질 수 있다.

에코프로는 이번 실증을 통해 실제 생산 환경에서 플랫폼 성능과 운영 안정성을 검증한다.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OT·ICS 보안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국내 사업장 확대 적용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병무 SK쉴더스 사이버보안부문장(부사장)은 "운영 현장에서의 가시성과 대응 속도를 확보하기 위해 OT 환경 전반에 산재된 보안 체계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실증을 통해 현장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대응 모델을 검증하고 산업 전반의 사이버 리질리언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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