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학습 역량 높이고 교육 격차 해소할 것'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후보가 모든 학생들의 학습 역량을 높이고 지역 간 학생 간 교육 격차를 줄이는 공약을 발표했다.

30일 강 후보 측에 따르면 이 공약은 학생의 능력과 수준 및 지역과 학교의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학습역량 향상 정책으로 창의·융합적 인재 양성과 미래사회에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한 것이다.

강 후보는 최근 학생들의 기초 문해력 및 수리력이 저하됐으며 학습격차가 더 커졌기 때문에 학습부진 및 심리·정서적 부적응 학생에 대한 다각적 지원으로 기초학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어떤 교육정책보다 시급한 과제이기 때문에 공약을 마련했다.

강 후보는 모든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학력 수준에 대한 평가 진단이 선행돼야 할 매우 중요한 과제이므로 진단평가의 내실을 기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상담 및 학습 지도 등 학생 맞춤형 개별 지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열악한 지역의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국제적 수준의 교육프로그램인 IB수업 경험을 확산하고 교육 과정 중심으로 운영되는 미래학교를 내실화해 공교육 수준을 높일 방침이다.

강 후보는 학생들의 학습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정책 사업으로 ▲AI 수학·AI 영어 학습 시스템 도입 ▲부진 요인에 따른 다중복합지원 두드림학교 운영 확대▲뇌 특성에 맞는 학습 및 진로코칭 ▲1수업 2교사제 확대 ▲기초학력 채움교사제 확대 ▲대학생 멘토링제 확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습역량을 높이는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초 문해력, 수리력 향상 지원 진단 검사 도구 제작·보급 ▲기초 문해력, 수리력 보정 및 교과 문해력 향상 자료 개발·보급 ▲기초·기본 학력 지원을 위한 교사 전문성 신장 연수 등을 할 계획이다.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우수 교원 배치 ▲방과후학교 소인수 프로그램 확대 ▲지역사회 연계 에듀케어 돌봄 확대 ▲미래형 교육환경 개선 우선 지원 ▲예체능 학생 동아리 활동 활성화 ▲지역사회 연계 맞춤형 진로진학 지도 지원 강화 등에도 힘쓸 예정이다.

강 후보는 "교실 수업에서 뒤쳐짐이 없이 수업을 따라 갈 수 있는 학습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개인 간 학습격차는 정확한 진단으로 맞춤형 지도가 가능하도록 하고 지역 간 교육격차는 교육청의 우수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지원해 해결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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