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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임태희 경기교육감 후보 “13년간 누적된 문제 풀어나갈 것"

등록 2022.06.02 01:55:37수정 2022.06.02 02: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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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 바뀌어야 한다는 호소에 도민들 공감해 선택해줘"

[수원=뉴시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 후보가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부인인 권혜정 씨와 함께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2022.06.02.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 후보가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부인인 권혜정 씨와 함께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2022.06.02.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박종대 변근아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임태희 후보 당선이 유력해지고 있다.

임 후보는 이날 오후 지방선거 개표 방송을 통해 당선 가능성이 점쳐지자 “오늘의 승리는 도민 여러분의 교육 변화에 대한 염원과 저의 정책 등 약속에 대한 믿음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선거기간 동안 도민들이 저에게 이구동성으로 이번에 경기교육을 바꿔달라고 말씀했다. 이제 그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특히 “13년의 획일, 편향, 현실안주 교육을 끝내고 자율, 균형, 미래지향 교육으로 경기교육을 새롭게 바꾸겠다”며 “경기교육의 불편했던 진실을 하나하나, 구석구석 잘 살펴 앞으로 4년간, 지난 13년 동안 누적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 제가 가진 모든 경험과 노하우를 경기교육의 미래를 위해 쏟아붓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임 후보는 경기도민들이 자신을 선택해준 이유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경기도민들께서 경기교육이 바뀌어야 한다는 저의 여러 호소와 정책 방향에 대해 공감을 해주신 것으로 생각된다”고 의견을 말했다.

그는 교육감으로서 중점 추진할 정책과 관련해선 “현재 진보교육이 지닌 획일적이고 편향적인, 현실 안주형 교육을 자율과 미래지향적 교육으로 바꾸는 것이 가장 큰 기조”라며 “그런 면에서 획일적으로 시행한 제도들을 다시 초기부터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위 (진보교육감이 추진한) ‘혁신교육’이란 것도 아이들의 평가와 숙제를 비롯한 교실 지도와 훈육이 없다. 이 때문에 사교육에 의존해서 아이들이 학습해야 하는 환경이다”며 “공교육을 내실화해서 학생 자율적이고 균형을 이루는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진보교육감이 이끌어왔던 경기교육과 차별화된 정책에 대해선 “지금 단계에서 이어가겠다, 바꾸겠다 말씀드릴 것은 조금 유의해야 할 것 같다. 충분한 진단과 평가를 통해 계속 추진해갈 정책, 새롭게 바꿀 정책, 보완해서라도 유지할 정책 등을 검토하겠다”며 “이는 현직에 있는 실무자하고 또 새롭게 준비한 내용 등을 토대로 협의하고 논의해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기간 동안 전면 재검토 입장을 냈던 ‘혁신학교’와 관련해선 “혁신학교에 대해서는 정말 꼼꼼하게 진단과 평가를 해 결론을 낼 것이다. 혁신학교에 대해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한다고 한 바 있는데 이는 혁신학교에 대한 목적 취지부터, 실제 어떤 구체적 프로그램 등이 있었는지를 보겠다는 것”이라며 “좋은 사례가 있다면 확산할 것이다. 다만 이러한 정책 등인 단순 사업비를 집행하기 위한 정책이었다면 과감하게 손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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