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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박형대·오미화, 민주당 뚫고 전남도의회 입성 "농민우선 정책"

등록 2022.06.02 15:25:27수정 2022.06.02 17: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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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장흥·영광에서 당선

[장흥=뉴시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장흥군제1선거구 진보당 박형대 당선자(왼쪽), 영광군제2선거구 오미화 당선자. (사진=진보당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장흥=뉴시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장흥군제1선거구 진보당 박형대 당선자(왼쪽), 영광군제2선거구 오미화 당선자. (사진=진보당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장흥=뉴시스]  류형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중심인 전남도의회에 진보당 박형대(52)·오미화(54) 후보가 각각 장흥과 영광 지역구에서 당선돼 추후 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중앙선관위 개표 결과에 따르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장흥군제1선거구에서는 진보당 박형대 후보가 7289표(62.02%)를 획득해 4463표(37.97%)에 그친 민주당 유상호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영광에서는 같은당의 오미화 후보가 5444표(43.78%)로 5239표(42.13%)를 얻은 민주당 이장석 후보를 205표 차이로 제치고 전남도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박형대 당선자는 지난 2018년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에 패해 낙선했던 아픔을 이번선거에서 되갚았으며 농민운동을 통해 고민했던 공약을 실현 시키겠다는 각오다.

박 당선자는 농민수당 전남운동본부 공동대표를 하면서 농민들의 뜻을 모아 제출한 농어민 개인당 120만원, 75세 이상 퇴직농어민에게 180만원을 지급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목표다.

또 장흥읍 월평마을 이장 경험과 3년여 동안 진행해 상인들의 환영을 받았던 아이스팩 재사용 운동, 핵심공약으로 내세운 공립태양광 사업을 통한 기본전력 무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영광의 오미화 당선자는 10대 전남도의원 시절 추진했던 '농어민공익수당·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사업·전남 주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아이돌봄 지원 조례 제정'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의회에서는 '전남 재생에너지 공영화와 공존을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선다.

또 'SRF쓰레기발전소 전면 백지화, 면세유·비료값 상승분 지원, 미지급지 직불금 해결·전남형 쌀 변동형 직불금제 도입'을 통해 열악한 농촌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오 당선자는 '시군 마을 학교 활성화·공공돌봄시스템 운영'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한편 6·1지방선거를 통해 전남도의회는 민주당 56명, 진보당 2명, 국민의힘 1명, 정의당 1명, 무소속 1명 등 총 61명으로 구성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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