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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당선인 "새 희망 진보정치 할 것"

등록 2022.06.02 11: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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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진보당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당선인이 2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06.02.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진보당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당선인이 2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06.02.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진보당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당선인은 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의 새희망을 만드는 진보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의당·노동당·진보당 등 진보3당 후보들과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가 함께 참석했다.

김 당선인은 "진보정당 후보들은 진보단일후보로 출마해 거대정당의 격돌이라는 어려운 조건에서도 최선을 다해 선거에 임했다"며 "울산시민께서는 진보정당 후보들에게 기대를 가지고 지지를 보내주셨다. 이번 선거에서 보여주신 그 마음 잊지 않고, 진보정치 발전에 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주민과 노동자에게 힘이 되겠다"며 "더 주민 곁으로, 노동자 곁으로 다가가는 민생정치를 하겠다. 주민에게 힘이 되고, 주민의 힘을 키우는 진보정치에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어 "소수의 정치인들이 주민의 뜻을 왜곡하고, 주민 위에 군림하는 낡은 지방정치를 끝내 가겠다"며 "거대정당의 힘을 키우는 지방정치가 아닌 주민의 힘을 키우고 주민이 정치의 주인이 되는 지방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또한 "거대양당의 기득권 정치는 국민에게 희망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진보정치도 그동안 부족한 것이 많았다. 이번 지방선거를 계기로 진보정치에 대한 기대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반성했다.

김 당선인은 "거대양당을 넘는 새 희망의 진보정치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지속적인 혁신과 성찰로 부족함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진보당 김종훈 동구청장 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목걸이와 꽃다발을 들고 지지자들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다. 2022.06.02.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진보당 김종훈 동구청장 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목걸이와 꽃다발을 들고 지지자들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다. 2022.06.02. [email protected]



"진보정당, 진보정치가 울산을 넘어 땀 흘려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는 정치가 되도록 더 힘껏 뛰겠다"며 "진보정치의 성장, 발전을 따뜻한 관심과 지지로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종훈 당선인은 국민의힘 천기옥 후보를 누르고 동구청장에 당선됐다.

이로써 김 당선인이 전국에서 유일한 진보당의 기초단체장이 됐다.

김 당선인은 2002년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시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후 2006년과 2010년 동구청장에 잇따라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그러다 김 당선인은 2011년 당시 정천석 동구청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 무효형을 받으면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동구청장으로 처음 당선됐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되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진보당을 비롯해 정의당, 노동당 등 진보야당의 단일후보로 선출돼 동구청장 선거에 도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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