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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의 맛볼까]티 나게 오후 재충전 ③메이필드호텔 서울

등록 2021.04.11 0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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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메이필드호텔 '로비라운지'의 '글로리어스 애프터눈 티 세트'

[서울=뉴시스]메이필드호텔  '로비라운지'의 '글로리어스 애프터눈 티 세트'



봄이 깊어가면서 오후가 되면 왠지 몸이 나른해진다. 춘곤증 탓인가, 피로 누적 때문인가.

이유가 무엇이든 '오늘'이 아직 이어지고 있는데 이러면 큰일이다. 주말에는 그나마 낫지만, 평일이면 더 그렇다. 다시 기운을 차려 하루를 잘 마무리해야 한다.

마음을 추스르려는 사람들에게 좋은 해결책이 있다. 바로 유명 호텔들이 준비한 '애프터눈 티 세트'다.

떨어진 '당'을 충전해줄 달콤한 디저트 메뉴와 식사 대용으로 삼을 만한 세이버리 메뉴, 정신을 번쩍 들게 할 티나 커피로 구성한다.

몇 가지를 꼽아본다.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서울 강서구 발산동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5월30일까지 매일 오후 2~6시 1층 '로비라운지'에서 '글로리어스 애프터눈 티 세트'를 판매한다.

섬세하고 아름답게 디자인된 디저트 9종(세이버리 메뉴 포함)이 제공된다.

'쁘띠 가또 블루베리'는 자허 초콜릿 케이크 속에 블루베리 크림이 들어있다. 새콤달콤한 맛을 낸다.

'샤롯데 프레지에'는 부드러운 마스카르포네 치즈크림, 달콤한 딸기 젤리 등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아로니아 모이스트 쇼콜라'는 진하면서 상큼한 쇼콜라 크림을 겹겹이 쌓아 올렸다. 특히 쇼콜라 크림은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은, 부드러운 쇼콜라 제노와즈와 항산화 성분을 다량 함유한 아로니아 베리를 직접 갈아 만들었다.

'파트 아 케이크 레드커런트'는 새콤달콤함에 촉촉함, 감미로움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만자리 라즈베리'는 발로나 만자리 초콜릿의 깊은 맛과 산딸기 꿀리의 상큼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한다.

'말차 초콜릿 테린'은 녹차 초콜릿의 진하고 꾸덕꾸덕함이 부드럽게 녹아들었다.

'체리 딜라이트'는 산뜻한 체리 크림, 체리 젤리 등을 발로나 초콜릿 글라사주로 코팅했다. 한입 베어 물면 체리의 매력이 한껏 표출한다.

'블루베리 스콘'은 튜브에 담긴 잼을 짜면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브리오슈 샌드위치'는 폭신한 식감이 일품이다.

음료는 '명품' 티 또는 커피가 준비된다.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티는 320년 역사를 지닌 프랑스 브랜드 '다만 프레르 티'다. 오렌지 향이 풍부한 '고트 루쓰', 천연 루바르 향과 달콤한 딸기 향이 어우러진 '쟈뎅 블루', 상큼한 사과 맛과 마라스키노 향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폼다모르' 등이 있다.

커피는 1910년 모로코에서 시작한 '바샤 커피'다. 싱가포르에서 현재 '드립 커피'로 인기 높은 브랜드다. 이 호텔을 통해 국내 최초로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상큼한 딸기와 부드러운 생크림을 떠올리게 하는 '1910 커피', 산딸기와 견과류 풍미가 환상적인 '아이 러브 파리', 신선한 카카오, 오렌지와 함께 달콤한 초콜릿 향을 자아내는 '세빌 오렌지' 등이 있다.

2인 6만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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