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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안녕' 패딩·부츠·난방용품…장기보관·관리 어떻게?[알아봅시다]

등록 2023.03.11 12:01:00수정 2023.03.13 10: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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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 미온수에 중성세제 사용해 세탁

부츠는 습기 제거제와 함께 보관 필수

난방용품, 청결하게 청소 후 관리해야

[서울=뉴시스] 지난해 12월29일 오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아침 최저기온 영하 8도의 강추위에 두꺼운 옷차림을 하고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해 12월29일 오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아침 최저기온 영하 8도의 강추위에 두꺼운 옷차림을 하고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3월이 시작되면서 부쩍 포근해진 날씨에 두터운 패딩 대신 재킷 등 가벼운 옷차림을 한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제는 봄을 맞아 겨울을 함께 보낸 의류, 난방용품과는 잠시 이별할 시간이 다가왔다. 다시 겨울이 올 때까지 패딩과 부츠, 다양한 난방용품들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관리법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우터 패딩도 이제는 옷장으로 돌아갈 시기다. 패딩은 재질 특성상 높은 가격대 제품이 많고 세탁이 간단하지 않다. 올바른 세탁한 후 보관해야 한다.

오리털과 거위털 등을 충전재로 사용하고 있는 패딩은 깃털 자체에 유분이 있어 드라이클리닝이 적합하지 않다. 미온수에 중성세제를 풀고 꾹꾹 눌러가며 때를 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세탁 후에는 충전재가 한쪽으로 몰리지 않게 잘 눕혀서 두드린 뒤 자연 건조를 시킨다. 패딩은 습기에 취약하다. 습기제거제를 이용해 곰팡이와 냄새 원인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것이 좋다. 부피가 큰 패딩은 압축기를 이용해 보관한다. 부피가 적은 경량패딩은 돌돌 말아 스타킹에 넣으면 공기는 잘 통하고 부피는 줄어들어 최적의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

양털과 가죽 부츠, 스웨이드 등 천연 소재의 부츠들은 겨울철 방한 신발로 인기가 많지만 세탁과 관리 방법이 까다롭다. 어그부츠의 경우 물세탁이 힘든 양가죽과 신발 안쪽이 양털로 채워져 있어 습기에 민감해 세탁이 쉽지 않다.

어그부츠를 세탁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주방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주방 세제를 푼 물을 오염된 부분에 뿌리고 부드러운 칫솔로 천천히 문질러주면 얼룩을 제거할 수 있다. 얼룩 제거 후에는 신발 보호 스프레이를 뿌리고 습기 제거제와 함께 보관하면 어그부츠를 손상 없이 보관할 수 있다.

가죽 부츠는 먼저 먼지를 잘 털어낸 후 거즈 등 부드러운 소재의 천으로 닦는다. 더러워진 부분은 구두 전용 클리너를 사용해 닦는다. 전용 가죽 보호크림을 발라 두면 갈라짐 없이 오래 착용할 수 있다. 스웨이드, 울 소재 등의 신발 재질 표면에는 방수 보호제를 뿌리면 신발의 통기성을 확보하고 물, 기름, 얼룩, 먼지 등 각종 오염물질로부터 제품 보호가 가능하다.

사무실을 비롯해 전원주택, 단독주택 등 외풍이 심한 곳은 보일러만으로는 쉽게 따뜻해지지 않아 온풍기와 난로 같은 난방용품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겨울이 지나고 쓰임을 다한 난방용품들을 정리할 때는 청결하게 청소한 후 보관하는 것이 필수다.

전기를 사용하는 온풍기와 전열기는 겉에 보이는 먼지 외에도 구석구석 숨겨진 먼지를 완벽히 제거해야 한다. 다음번에 사용할 때 먼지로 인한 화재 사고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관 시에도 외부 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덮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기름을 사용하는 석유난로는 반드시 내부의 기름을 다 빼낸 후 신문지 등으로 기름기를 닦아내고 보관해야 한다. 난로에서 자주 사용되는 등유는 자외선에 변질되기 쉽다.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곳에 둬야 한다. 일반 페트병을 사용하지 말고 전용 용기 또는 금속 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공기의 유입이 시작되는 하단부는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그을음과 연소가 잘 되지 않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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