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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통산 100호골에 한 골 남았다…리그 6호골(종합)

등록 2023.03.12 0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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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 포레스트 상대로 리그 6호골

토트넘, 3-1로 승리하며 4위 굳건히

[런던=AP/뉴시스]토트넘의 손흥민

[런던=AP/뉴시스]토트넘의 손흥민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토트넘)이 EPL 통산 100호골에 이제 한 골만 남겼다.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2~2023 EPL 27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2-0으로 앞선 후반 17분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20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득점 이후 약 3주 만에 터진 리그 6호골이다.

이 골로 손흥민은 EPL 통산 99호골을 기록했다. 100호골에 단 1골만 남겼다.

2015~20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이 100호골 고지에 오르면 아시아 선수 최초다.

데뷔 시즌 리그에서 4골을 넣은 손흥민은 2016~2017시즌 14골, 2017~2018시즌 12골, 2018~2019시즌 12골, 2019~2020시즌 11골, 2020~2021시즌 17골, 2021~2022시즌 23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득점왕을 차지했다. EPL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 선수 득점왕이다.

이날 득점은 이번 시즌 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시즌 10호골이기도 하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6~2017시즌을 시작으로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멀티골을 앞세워 전반을 2-0으로 앞섰고, 후반 17분 손흥민의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케인은 리그 20호골을 신고했다.

토트넘은 3-1로 승리하며 최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씻었다.

15승(3무9패 승점 48)째를 신고하면서 5위 리버풀(승점 42)과 승점 차를 벌렸고, 4위를 굳건히 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최근 불만을 토로한 히샤를리송을 전격적으로 선발 기용했다. 해리 케인, 손흥민, 히샤를리송으로 공격 삼각편대가 나선 것.

히샤를리송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올리버 스킵의 롱패스가 시작되는 시점에 히샤를리송이 수비수보다 앞에 자리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전반 19분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를 케인이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노팅엄의 골망을 흔들었다.

균형을 깬 토트넘은 전반 34분 추가골로 달아났다.

히샤를리송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의 태클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콘테 감독에게 뽐내는 인상을 줬다.

케인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전반을 2-0으로 앞서며 마쳤다.

손흥민이 후반 17분 노팅엄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역습 기회에서 히샤를리송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왼발로 때려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후반 35분에도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39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됐다.

노팅엄은 후반 36분 필리페의 만회골로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지만 안드레 아예우가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토트넘의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가 선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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