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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상사-해운 인적분할 예고…"사업 효율화 제고"

등록 2023.03.20 17:02:26수정 2023.03.20 17: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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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대 23.3'으로 분할

STX그린오션 법인 신설

[서울=뉴시스] 서울 중구 청계천로에 있는 STX 사옥. (사진=STX 제공) 2023.03.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 중구 청계천로에 있는 STX 사옥. (사진=STX 제공) 2023.03.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STX가 해운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한다. 종합상사로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동시에 고부가가치 산업인 해운 부문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STX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인적분할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TX는 종합무역 상사 사업을 하는 존속법인 STX와 해운·물류 사업 신설 회사인 STX그린오션으로 분리한다.

기존 주주는 STX와 STX그린오션의 지분율에 따라 동일하게 분할 신설법인 주식을 배분받게 된다. 분할 비율은 76.7 대 23.3이다.

STX는 이날 한국거래소에 분할 재상장을 위한 재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고, 6월에 열릴 임시 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승인 건을 다룰 예정이다. 분할 기일은 7월3일이다.

1976년 설립된 STX는 과거 STX중공업과 STX조선해양(현 케이조선) 등을 거느린 사업형 지주회사였다.

지금은 금속·철강 등 원자재와 에너지, 기계·엔진 등 산업재 트레이딩 사업을 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로 STX마린서비스·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STX리조트·STX에어로서비스 등을 두고 있다.

STX 관계자는 "이번 인적분할은 각각의 고유 영역에서 전문성과 성장을 추구하며 기업 및 주주가치를 높이려는 판단에 따라 결정했다"며 "신설 STX그린오션은 옛 STX조선해양의 DNA와 현재 역량을 기반으로 해운 부문의 전문성을 다지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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