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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이번주 내 콘테 감독과 결별"

등록 2023.03.21 07: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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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 사우샘프턴과 3-3으로 비긴 뒤 작심 발언

[사우샘프턴=AP/뉴시스]토트넘 콘테 감독. 2023.03.18.

[사우샘프턴=AP/뉴시스]토트넘 콘테 감독. 2023.03.18.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손흥민(31)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이번주 내에 결별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이번 주 내로 콘테 감독과 결별할 전망이다. 대니얼 레비 회장은 다음 행보에 대해 심사숙고 중이지만, 콘테가 이번주 내에 팀을 떠나는 것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콘테 감독은 2021년 11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계약은 이번 여름 만료된다.

재계약 논의가 오가야 할 시즌 막바지지만, 콘테 감독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EPL에서 4위(승점 48)에 올라 있지만, 카라바오컵(리그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조기 탈락했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AC밀란(이탈리아)에 밀려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여기에 콘테 감독이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한 발언이 문제가 됐다.

토트넘이 지난 19일 최하위 사우샘프턴과 3-3으로 비긴 뒤 콘테 감독은 "우리는 팀이 아니었다. 11명이 그라운드에 뛰었지만, 이기적인 선수들이 보였다. 서로를 도우려 하지 않고 마음을 주지 않는 선수들이 보인다"고 선수들을 비판했다.

또 "토트넘은 20년간 우승하지 못했다. 이것이 구단의 잘못인가. 아니면 이곳을 거친 감독들의 문제인가"라며 "지금까지 상황을 숨기려 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오늘 본 건 용납할 수 없다. 팬들에게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수와 구단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콘테 감독은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텔레그래프는 "다수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라이언 메이슨 코치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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