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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자회사 실적 호조" 휠라홀딩스, '매출 4조 클럽' 입성

등록 2023.03.22 10: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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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4조2218억 기록

휠라홀딩스 로고.(사진=휠라홀딩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휠라홀딩스 로고.(사진=휠라홀딩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휠라홀딩스가 지난해 '4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휠라홀딩스는 2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4조 2218억원, 영업이익은 11.7% 줄어든 435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매출 성장은 골프 관련 자회사 사업 호조와 환율 상승 수혜의 영향이다.

먼저 골프 관련 자회사 아쿠쉬네트의 경우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 성장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3% 성장한 2조 9332억원, 영업이익은 20% 성장한 3498억원을 기록했다.

아쿠쉬네트는 공급망 이슈가 완화 국면에 접어들며 운송비 부담이 줄었고, 신규 출시한 제품이 전반적으로 판매 호조를 이룬 가운데 특히 타이틀리스트 클럽과 기어가 높은 인기를 얻으며 실적 성장을 이뤘다.

휠라 부문의 경우 매출은 3.5% 감소한 1조 2886억원, 영업이익은 58% 감소한 853억원에 그쳤다.

휠라 부문은  글로벌 5개년 중장기 전략 수행에 따른 비용이 발생했다. 미국 시장의 경우 전반적으로 재고 부담이 지속되고, 경쟁사 할인 경쟁 심화 등으로 실적이 악화했고, 남미와 유럽 지역은 다각화된 브랜드 포트폴리오로 매출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 합작법인 풀프로스펙트는 말레이시아 사업이 직진출 후 안정적으로 현지 안착 중인 점이 고무적이었다.

휠라 부문 중 국내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휠라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8% 감소한, 4963억원, 영업이익은 19% 줄어든 863억원을 기록했다.

휠라코리아는 실적 회복을 위한 전방위적인 체질 개선 작업에 한창이다. 최근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리뉴얼 오픈해 공개했고,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따른 신규 인테리어 매뉴얼 적용 매장도 선보일 계획이다.

더불어 매출 채널 조정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훼손시키는 채널 비중을 낮추고, 일부 비효율 매장을 철수해 점포당 영업효율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차원에서는 ‘휠라’의 핵심 종목인 ‘테니스’ 마케팅을 지속 강화하고 패션업계를 선도하는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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