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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MS, 애저에 'GPT-4' 추가…엔비디아 '슈퍼컴' 협력

등록 2023.03.22 15: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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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저 오픈AI 서비스'에 'GPT-4' 모델 추가

애저에 엔비디아 AI 슈퍼컴퓨팅 리소스 제공

[런던=AP/뉴시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오픈AI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에 대해 "1980년대 이후 가장 중요한 기술 발전"이라고 말했다. 2023.02.15.

[런던=AP/뉴시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오픈AI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에 대해 "1980년대 이후 가장 중요한 기술 발전"이라고 말했다. 2023.02.15.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21일(현지시간) '애저 오픈AI 서비스'에 초거대 인공지능(AI) 'GPT-4' 모델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MS 고객은 프리뷰 버전으로 대기자 목록에 참여해 GPT-4를 활용한 자체 앱과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MS는 GPT-4를 개발한 미국의 AI 연구소 오픈AI의 최대 투자사다. 최근엔 자사 검색엔진 '빙(Bing)'에 GPT-4를 탑재해 사용자가 AI와 채팅하며 정보를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오픈AI에 따르면 GPT-4는 노래 작곡, 시나리오 작성, 사용자의 작문 스타일 학습과 같은 같은 창의적이고 기술적인 작문 작업을 사용자와 함께 생성, 편집 및 반복할 수 있다. 또 이미지를 입력으로 받아들이고 캡션, 분류 및 분석을 생성할 수 있다. 2만5000 단어 이상의 긴 텍스트도 처리할 수 있다.
"AI 시대" MS, 애저에 'GPT-4' 추가…엔비디아 '슈퍼컴' 협력


'애저 오픈AI 서비스' 고객 코카콜라 "진정한 게임 체인저"

MS는 오픈AI와 손잡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MS는 '애저 오픈AI 서비스' 고객 수가 올해 1월 이후 200명에서 1000명으로 증가하는 등 해당 서비스에 대한 엄청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고객으로 '코카콜라'와 미국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기업 '에픽', 세계 최대 학습플랫폼 '코세라' 등을 들 수 있다.

에픽의 연구개발 수석부사장 세스 하인은 "우리가 실행한 조사에 따르면 의료 분야에서 GPT-4의 사용은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준다. 우리는 애저 오픈AI 서비스의 GPT-4를 사용해 의사와 간호사가 키보드를 사용하는 시간을 줄이고, 보다 사용하기 쉬운 대화형 방식으로 데이터를 조사하는 일을 도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코카콜라의 데이터 및 AI 엔지니어링 수석 디렉터 로케시 레디 반갈라는 "애저 오픈AI 서비스는 단순한 첨단 기술이 아닌 진정한 게임 체인저"라고 강조했다.

MS는 "책임 있는 AI 원칙의 일환으로 자사는 생성 모델에 대한 계층화된 접근 방식을 갖고 있다"며 "애저 오픈AI 서비스에는 바람직하지 않은 입력 및 출력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고, 오용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통합 안전 시스템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엔비디아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애저 클라우드를 통해 산업용 메타버스 및 AI 슈퍼컴퓨팅 리소스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2.03.22 (사진 제공=엔비디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엔비디아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애저 클라우드를 통해 산업용 메타버스 및 AI 슈퍼컴퓨팅 리소스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2.03.22 (사진 제공=엔비디아)  *재판매 및 DB 금지


MS 애저에 엔비디아 AI 슈퍼컴퓨팅 리소스 제공

MS는 AI 컴퓨팅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와 협력한다.

MS와 엔비디아는 이날 수억 명의 MS 엔터프라이즈 사용자에게 클라우드를 통해 산업용 메타버스 및 AI 슈퍼컴퓨팅 리소스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MS 애저는 엔비디아의 두 가지 새로운 클라우드 제품인 ▲엔비디아 옴니버스 클라우드 ▲엔비디아 DGX 클라우드를 호스팅한다.

엔비디아 옴니버스 클라우드는 산업용 메타버스 애플리케이션을 설계, 개발, 배포 및 관리하기 위한 풀 스택 환경에 즉시 액세스할 수 있는 서비스형 플랫폼(PaaS)이다. 엔비디아 DGX 클라우드는 기업이 생성형 AI 등 고급 모델을 훈련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 및 소프트웨어에 즉시 액세스할 수 있는 AI 슈퍼컴퓨팅 서비스다.

양사는 또한 팀즈, 원드라이브, 쉐어포인트 등의 MS 365 애플리케이션을 3D 산업용 메타버스 애플리케이션 구축 및 운영을 위한 플랫폼 엔비디아 옴니버스와 연결해 생산성 및 3D 협업 플랫폼을 통합하고 있다.

MS 최고경영자 겸 회장 사티아 나델라는 "컴퓨팅의 차세대 물결이 시작되고 있다. 우리는 차세대 몰입형 경험과 고급 기초 AI 모델 사이에서 새로운 컴퓨팅 플랫폼의 탄생을 본다"며 "엔비디아와 함께 우리는 모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 시뮬레이션 및 예측하기 위해 디지털 세계와 물리적 세계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구축하고, 전 세계 고객에게 가장 강력한 AI 슈퍼컴퓨터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 젠슨 황은 "세계 최대의 기업들은 비즈니스의 모든 부분을 디지털화하고 소프트웨어 정의 기술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며 "MS 애저 내에서 엔비디아 옴니버스 클라우드를 구축하면 고객들은 양사의 결합된 역량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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