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한국전력 단판승부 좌우할 열쇠는 서재덕·김지한

권영민 "서재덕 공격력 나오면 이긴다"

신영철 "지한이 어떻게 할지가 키포인트"

[서울=뉴시스]서재덕. 2023.03.22.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준플레이오프 우리카드-한국전력전이 임박한 가운데 양 팀 감독은 서재덕과 김지한을 키플레이어로 지목했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 전 사전 인터뷰에서 "우리카드와 올 시즌 전적이 3승3패인데 이길 때는 리시브에서 잘 버티고 재덕이 쪽에서 공격력이 나왔다. 그렇게 되면 이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감독은 그러면서 "박철우를 준비시키고 재덕이가 안 되거나 하면 넣을 생각"이라며 "총력전을 해서 게임 뛰는 선수가 (컨디션이) 아니다 싶으면 바로바로 투입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들블로커 신영석에 관해서는 "지금도 발목이 안 좋아 이틀 동안 운동을 못했고 어제 하루 운동했다"며 "그래도 워낙 의지가 강해 충분히 제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 나이가 많아도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감독은 우리카드 공략법에 관해서는 "나경복이 신경 쓰인다. 토종 에이스에 공격이 다 좋아서다"라며 "아가메즈도 있지만 둘 다는 못 막고 한쪽만 제대로 막자고 했다. 서브를 공격적으로 넣으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김지한. 2023.03.22.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김지한을 활용해 경기에 변화를 가져올 방침이다.

신 감독은 "상황에 맞게 지한이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가 키포인트"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한이가 아예 안 들어간다는 것은 경기를 잘한다는 의미"라며 "아가메즈가 후위에 갔을 때 공격 성공률이 떨어지면 더블로 들어갈 수 있고 희채가 안됐을 경우 지한이가 희채 자리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미들블로커로 투입될 박준혁과 이상현에 관해서는 "우리 팀 취약점이 여기인데 구력, 경력이 부족하다"며 "준혁이는 2년 뒤 1라운드(드래프트 지명권)를 주고 데려왔다. 현대캐피탈에서는 못 뛰지만 우리는 간절하니까 준혁이로 한 포인트라도 끌어오려고 데려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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