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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감독 "공격 손흥민·수비 김민재 경계해야"

등록 2023.03.23 18: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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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필더 우리베 "중원서 소유권 뺏는 게 관건"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네스토르 로렌스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23일 오후 울산 남구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평가전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3.03.23.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네스토르 로렌스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23일 오후 울산 남구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평가전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3.03.23.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안경남 기자 = 클린스만호의 데뷔전 상대인 콜롬비아 축구대표팀의 네스토르 로렌소(아르헨티나) 감독이 한국 축구 공수 간판인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나폴리)를 높이 평가했다.

콜롬비아는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경기 하루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로렌소 감독은 "월드컵으로 가는 예선을 앞두고 중요한 평가전이 될 것이다. 우리는 팀을 리빌딩하는 단계"라며 "이번 소집도 주요 선수보다 자국 리그에서 뛰는 젊은 선수들을 많이 불렀다. 이들에겐 좋은 평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매치 기간 동아시아 원정에 나선 콜롬비아는 한국전을 치른 뒤 28일 오후 7시20분 일본 오사카의 요도코 사쿠라 경기장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이어간다.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한 콜롬비아는 로렌소 감독 체제에서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 도전한다.

팀을 리빌딩 중인 로렌소 감독은 이번 원정에 라다멜 팔카오(바예카노), 하메스 로드리게스(올림피아코스), 다빈손 산체스(토트넘), 헤페르손 레르마(본머스) 등을 소집했다.

로렌소 감독은 "한국전에서 다양한 전술을 시험할 것이다. 또 그 과정에서 좋은 팀을 만들어야 한다"며 "북중미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팀을 구성했는데, 새롭게 시작하는 건 어렵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목표를 향해 가야 한다. 월드컵 예선 통과가 쉽지 않지만 도전을 통해 콜롬비아도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의 역대 남자 A대표팀 전적은 콜롬비아가 1승2무4패로 열세다.

가장 최근인 2019년 3월 서울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도 1-2로 졌다. 당시 손흥민, 이재성(마인츠)에게 실점했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마테우스 유리베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선수가 23일 오후 울산 남구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평가전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3.03.23.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마테우스 유리베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선수가 23일 오후 울산 남구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평가전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3.03.23. [email protected].

로렌소 감독은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경계할 선수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인 손흥민을 꼽았다.

그는 "한국 선수 중엔 손흥민을 가장 대표적인 선수로 안다. 물론 손흥민뿐만 아니라 좋은 선수가 많다"며 "한국은 공격적이고,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만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미드필더의 강점은 공수 전환에 있다. 또 수비에선 나폴리에서 뛰는 김민재가 있다. 측면 선수들도 잘 안다"면서 "하지만 우리도 (마테우스) 우리베처럼 좋은 미드필더가 있다. 좋은 경쟁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9년 한국과 평가전 당시 뛰었던 콜롬비아 대표팀 주장 우리베(포르투)는 "한국은 굉장히 좋은 팀이다. 다양한 장점이 있고 피지컬도 굉장히 강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콜롬비아도 피지컬과 점유에서 강점이 있다. 한국전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콜롬비아 베테랑 중원 자원인 우리베는 한국 중원에 대해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 이강인(마요르카) 모두 좋은 선수들이다. 이들의 공을 어떻게 뺏고 소유권을 가져오냐가 핵심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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