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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도 '억대 연봉' 기업들, 어디 있나? [재계 연봉③]

등록 2023.03.25 09:02:00수정 2023.03.27 16: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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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2.05.09.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2.05.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국내 주요 대기업의 지난해 임직원 평균 연봉이 2021년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임직원 평균 연봉이 '억대 클럽'에 진입한 곳은 많지만, 유독 여성 임직원 평균 연봉은 대개 남성보다 낮아 1억원이 넘는 곳이 많지 않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보고서 분석 결과 여성 임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이 넘는 기업은 16개사에 달했다.

금융권을 제외하고 여성 임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GS칼텍스다. 고유가와 정제 마진 강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GS칼텍스 평균 연봉은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기타 등 부문별로 제각각이다. 이중 여성 임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기타 부문으로 1억2997만원에 달했다.

같은 정유업계인 에쓰오일도 GS칼텍스처럼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기타 부문의 연봉이 다르지만 가장 높은 것은 기타 부문의 여성 임직원 평균 연봉으로 1억1976만원으로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은 여성 직원 평균 연봉은 1억1200만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배터리 업계 평균 급여도 많이 올랐다.

삼성SDI의 경우 에너지와 전자재료 부문의 평균 연봉이 다르다. 에너지 부문은 여직원 평균 연봉이 9700만원에 그쳤지만 전자재료 부문의 여직원 평균 연봉이 1억900만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황 부진에도 불구, 삼성전자(1억1530만원)와 SK하이닉스(1억1248만원)도 여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겼다.

SK텔레콤과 네이버 등이 포함된 정보통신 업종도 여직원 억대 연봉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SK텔레콤 여직원 평균 연봉은 1억2000만원이였으며 네이버는 1억1740만원으로 나타났다.

삼성SDS(1억원) 역시 여직원 평균 급여가 1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권도 여직원 평균 급여가 높았다.

한국투자증권 리테일영업 부문은 1억9963만원으로 집계됐다. 관리지원과 본사영업 기타 부문 등을 합치면 여직원 평균 연봉은 다소 내려간다.

메리츠증권도 본사 영업 부문이 1억9134만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 본사영업 부문이 1억2700만원, NH투자증권은 1억197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국민은행 여성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100만원, 하나은행은 1억200만원이다.

지난해 역대급 실적에 따른 성과급 지급으로 보험업계에서도 여직원 억대 연봉이 속출했다. 삼성화재는 여성 임직원 평균 연봉이 1억110만원을 기록했고, 신한라이프생명보험도 평균 연봉 1억700만원에 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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