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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 엔진' 황인범 "클린스만 감독님, 공격적 역할 주문"

등록 2023.03.25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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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와 리턴매치에는 "어렵겠지만, 잘 준비해 승리할 것"

[울산=뉴시스] 권창회 기자 = 24일 오후 울산 남구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경기, 황인범이 슛하고 있다. 2023.03.24. kch0523@newsis.com

[울산=뉴시스] 권창회 기자 = 24일 오후 울산 남구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경기, 황인범이 슛하고 있다. 2023.03.24.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안경남 기자 = 벤투호에 이어 클린스만호에서도 '황태자'를 노리는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공격적인 역할을 원한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 사령탑 데뷔전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뛴 황인범은 경기 후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훈련에서 미드필더들에게 조금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원했다"며 "공격적으로 나갈 때 상대 진영까지 가서 과감하게 슈팅까지 마무리하는 걸 좋아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미드필더 선수들이 볼 터치를 더 공격적으로 하고, 경기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플레이하면 좋겠다고 주문하셨다. 그래서 그런 점을 최대한 많이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선수 시절 독일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한 클린스만 감독은 취임 후 공격 축구를 선언한 바 있다.

콜롬비아와 첫 경기에서 클린스만호는 전반 10분과 전반 추가시간에 터진 손흥민의 연속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초반에 내리 2골을 내주며 승리를 놓쳤다.

벤투호 시절 황태자로 불렸던 황인범도 중원에서 엔진 역할을 수행하며 공수를 조율했다. 특히 이전보다 과감해진 플레이로 클린스만 감독의 주문을 수행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울산=뉴시스] 정병혁 기자 = 24일 오후 울산 남구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경기, 대한민국 황인범이 콜롬비아 카라스칼과 충돌하고 있다. 2023.03.24. jhope@newsis.com

[울산=뉴시스] 정병혁 기자 = 24일 오후 울산 남구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경기, 대한민국 황인범이 콜롬비아 카라스칼과 충돌하고 있다. 2023.03.24. [email protected]

황인범은 "전반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됐고, 득점도 수월하게 나와 쉽게 풀었다"며 "후반에는 10분 정도 집중하자고 이야기했지만, 흔들리면서 실점한 게 아쉬웠다. 우리가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이어간다.

한국은 지난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긴 바 있다.

황인범은 "다음 경기 역시 모든 걸 쏟겠다. 월드컵에서 우루과이와 만나 대등한 부분도 있었고, 압도한 부분도 있었다.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잘 준비해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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