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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 침공 후 안방 첫 A매치…이라크에 2-0 勝

등록 2023.03.27 12: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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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마지막 홈경기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FIFA 제재…대회 출전 불허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러시아-이라크 축구 A매치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러시아-이라크 축구 A매치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각종 대회 출전 불허 제재를 받은 가운데 처음으로 안방에서 A매치 평가전을 가졌다.

러시아는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가즈프롬 아레나에서 열린 이라크와 A매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러시아가 자국에서 축구 A매치를 치른 건 2021년 11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키프로스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예선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FIFA의 제재 때문에 러시아는 대회 출전 불허 상태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카타르월드컵 유럽 지역예선에서 퇴출됐고, 러시아 소속 클럽들의 대회 출전도 모두 막혔다. 러시아 축구는 국제무대에서 고립됐다.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이란과 경기를 가졌지만 모두 원정이었다.

외신에 따르면, 6만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가즈프롬 아레나에 이날 2만3818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러시아는 0-0으로 팽팽한 후반 5분 안톤 미란슈크, 후반 13분 세르게이 피니아에프의 연속골로 승리를 거뒀다.

2004년생인 피니아에프는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러시아) 소속으로 18세 4개월 24일에 A매치 골맛을 봐 역대 러시아 국가대표 최연소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가즈프롬 아레나는 당초 지난해 5월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장소였으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열리지 못했다. 프랑스 파리로 변경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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