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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고군택 "올해 제주서 첫 우승 하겠다"

등록 2023.03.27 16: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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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질 추가했다…페이드 구질 구사 노력"

제주 서귀포시 출생 고군택, 現 제주 거주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27일 경기 포천 일동레이크GC에서 열린 헤지스골프 KPGA 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 1라운드, 고군택이 13번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0.08.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27일 경기 포천 일동레이크GC에서 열린 헤지스골프 KPGA 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 1라운드, 고군택이 13번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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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명동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고군택(24·대보건설)이 자신의 고향 제주에서 올 시즌 첫 우승에 나선다.

고군택은 "올해를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기술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한층 더 성숙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목표는 KPGA 코리안투어 첫 승이다. 또한 한 해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쳐 제네시스 포인트 톱 10에 진입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2019년 11월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9위에 오른 고군택은 2020년 KPGA 투어에 데뷔했다. 그 해 고군택은 출전한 10개 대회 중 9군데에서 컷 통과했다.

고군택은 "사실 1년차였던 2020년은 최대한 많은 대회에서 컷 통과하기 위해 노력했다. 2~3년차인 2021~2022년은 목표를 상위권 진입에 뒀다. 잘 해낸 것 같아 기쁘다"며 "나름 투어에 적응을 마쳤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꼭 우승컵을 품에 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듬해인 2021년에는 17개 대회에 나서 13군데에서 컷 통과했다. 2021년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상금 2억379만원을 받아 제네시스 상금순위 23위에 올랐다.

지난해 고군택은 시즌 21개 대회에 모두 참가했다. 시즌 최고 성적인 KB금융 리브챔피언십 공동 4위를 포함해 상위 10위 안에 3회 진입했다. 13개 대회에서 컷 통과한 그는 상금으로 1억8806만원을 받아 제네시스 상금순위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 2일 제주도 핀크스골프클럽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 2022 1라운드 10번홀에서 고군택이 공략 지점을 보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2.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일 제주도 핀크스골프클럽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 2022 1라운드 10번홀에서 고군택이 공략 지점을 보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2.06.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고군택은 "올 시즌을 위해 2월 한 달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샷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구질도 추가했다. 그동안 드로우 구질만 고집했다. 한계를 느낄 때가 종종 있었다"며 "올해부터는 페이드 구질도 구사할 수 있게 노력했다. 양 구질 모두 공략이 잘 되고 있다"고 전했다.

첫 승 신고는 제주에서 하고 싶다는 게 고군택의 포부다. 제주 서귀포시는 그가 태어나 현재도 거주하는 곳이다.

고군택은 "제주에서 대회를 하면 도민 분들이 많이 오신다.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주신다. 제주에서 우승해 '도민의 자랑'이 되고 싶다"며 "현재까지 발표된 투어 일정을 보면 제주에서 2개 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 중에서 꼭 첫 승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달 23~30일 골프존 오픈 in 제주가 제주 제주시 골프존 카운티 오라에서 열린다. 또 다음달 20~27일 SK텔레콤 오픈 2023이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GC에서 개최된다.

한편 가장 최근 제주에서 펼쳐진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제주 출신 선수는 강성훈(36)이다. 강성훈은 2006년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CC에서 개최된 롯데 스카이힐 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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