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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김정례 주무관, 북태평양 수산위 부의장 선출

등록 2023.03.2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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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치 총허용 어획량 약 25% 감축 결정

해양수산부 국제협력총괄과 김정례 주무관.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해양수산부 국제협력총괄과 김정례 주무관.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해양수산부는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북태평양 수산위원회(NPFC) 제7차 총회에서 국제협력총괄과 김정례 주무관이 총회 부의장으로 선출됐다고 28일 밝혔다.

북태평양 수산위원회는 태평양 꽁치, 고등어, 빨강 오징어 등 비참치 어종의 보존과 관리를 위해 2015년에 수립된 국제기구로 우리나라와 일본, 미국, EU(유럽연합) 등 총 9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김 주무관은 지난 2020년부터 우리나라 대표단으로서 북태평양 수산위원회에 참석해 논의에 적극 참여해왔으며, 그 기여를 인정받아 이번 제7차 총회에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부의장에 선출됐다.

이번 제7차 총회에서는 우리나라가 단독 또는 다른 국가와 공동으로 제출한 세 건의 제안서가 채택됐다.

먼저, 우리나라는 해당 수역에서 선박의 위치를 전송하는 장치인 선박감시시스템(VMS)의 조작을 금지하는 규정과 위원회가 관리하는 어종(꽁치·고등어·정어리·빨강 오징어·살오징어)의 어획량을 선박이 항해일지에 기록하고 자국 당국에 보고하도록 하는 규정을 단독으로 제안했다.

또 우리나라는 미국, 캐나다와 함께 기후변화를 위원회의 상설 의제로 수립하는 내용의 공동 제안서를 제출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북태평양 꽁치의 어획한도량을 개정하는 것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북태평양 수산위원회는 이번 총회에서 북태평양 공해상 꽁치 자원 회복을 위해 총허용 어획량(TAC)을 2년간 현 수준(19만8000톤)에서 약 25% 감축(15만 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23~2024년 우리나라 어획한도량도 1만2455톤에서 9342톤으로 결정됐다.

김현태 해양수산부 국제협력정책관은 "북태평양 수산위원회는 꽁치, 고등어 등 국제적으로 수요가 많은 대중성 어종을 관리하는 국제기구로, 이번에 한국인이 부의장으로 선출돼 국제 어업관리 논의에 우리나라가 더욱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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