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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회장, 현대百 조직문화 Z세대에 맡겼다… '컬처랩' 신설

등록 2023.03.28 11:48:42수정 2023.03.28 14: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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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랩' 구성원 평균 나이 27세 젊은 조직문화로 탈바꿈

기존 업무와 병행 않고 컬처랩 업무만…팀장은 따로 없어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재판매 및 DB 금지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현대백화점이 Z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 직원들을 앞세워 젊은 조직 문화 만들기에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대표이사 직속 조직문화 전담 조직 '컬처랩'을 신설했다. 조직 구성원 6명의 평균 나이는 27세로 'Z세대'다.

이번 컬처랩 신설은 정 회장을 포함한 현대백화점 경영진의 의중이 적극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20대 젊은 직원들의 관점으로 조직문화를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다.

컬처랩은 팀장이 따로 없는 조직이다. 각 점포에서 마케팅·영업 담당 1~3년차 직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2~3주에 한 번 대표이사를 만나 조직문화에 대한 내용을 보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성원들은 기존 업무와 병행하지 않고 컬처랩 업무만 전담한다.

이들의 첫 업무는 현대백화점 내 신생 팀을 소개하는 ‘소개팀’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지난달부터 시작했다. 현대백화점 내 신생 팀을 소개하는 콘텐츠로, 디지털 전환 업무를 맡고 있는 이름이 생소한 조직들을 알린다는 취지로 만들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Z세대의 의견이 조직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팀장이 따로 없는 전담팀을 신설했다"며 "젊은층 직원들의 시각으로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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